[대구=내외뉴스통신] 한유정 기자 = 대구 동성로 야외 상설 무대에서 오는 9일 '장기기증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한다. 이날 행사는(재) 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 대구 경북지부, 국제라이온스협회 대구지구·경북지구가 공동 주최하며 대구시가 후원한다.

기념식은 13:30부터 대구음악창작소 창작가요제 대상팀인 밴드 반다오이의 축하 공연으로 시작되며, 장기기증의 날을 맞아 생명나눔의 주인공들이 감동적인 사연을 전한다. 

안효숙(39·여) 씨는 지난 2016년 12월 29일 본부를 통해 각막을 이식받아 삶의 빛을 되찾았다. 안 씨는 “생명나눔을 응원하는 모든 이들의 도움 덕분에 다시금 새로운 세상을 보게 됐다.”며 “앞으로 제가 받은 생명나눔의 기쁨을 많은 대구 시민들과 함께 나눌 수 있도록 홍보 활동에 앞장서겠다”라고 참여 소감을 전했다.

또한, 이태조 목사는 1993년에는 신장을, 2005년에는 간을 기증하며 생명 나눔에 몸을 아끼지 않고 앞장서 왔다. “저의 작은 나눔을 통해 누군가가 새 생명을 얻고 사회에 꼭 필요한 존재로 다시 살아가게 된다고 생각하면 매우 기쁘다”라며, “저와 같은 마음으로 생명나눔에 함께 하는 사람들이 더 많아지기를 기대한다”라는 소감을 전했다. 

또한 대구·경북 지역의 생명나눔 운동 활성화를 위해 앞장서 온 9명을 홍보대사로 위촉하는 순서로 진행된다. 기념식 행사 후에는 장기기증 퀴즈, 장기기증 초록 리본 만들기, 장기기증 교육 등의 홍보부스를 운영해 시민들을 대상으로 생명나눔의 소중함을 전할 예정이다.

백윤자 대구시 보건복지국장은 “이번 기념행사의 다양한 프로그램에 많은 시민이 참여해, 장기 등 기증에 관한 관심과 이해를 높여 생명 나눔 메시지가 전파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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