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내외뉴스통신] 김형만 기자= 옹진군이 한가위를 맞아 9~10일까지 군청 앞마당에서 여는 옹진섬 농수특산물 직거래장터에 시민들의 발길이 줄을 잇고 있다.

이날 옹진섬 농수특산물 직거래장터를 찾은 시민들은 이구동성으로 품질 좋고, 신뢰할 수 있는 청정 농수특산물을 시중보다 20%가량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직거래장터에선 김장철에 빠질 수 없는 젓갈, 고춧가루, 까나리액젓을 비롯해 연평도 꽃게와 대청도 홍어, 영흥도 포도, 장봉도 김, 호박 등을 전시 판매하고 있다.

이와 함께 다양한 젓갈(소라, 바지락, 새우젓 등)과 다시마, 야관문, 느릅나무, 둥글레, 고사리, 건어물(우럭, 장어, 놀래미 등) 등을 직접 수확·생산한 옹진군 농어민이 직접 판매하고 있어 시민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연수구에 사는 김미옥씨(63·여)는 "해마다 옹진섬 농수특산물 직거래장터가 열릴 때 마다 꼭 방문하고 있다"며, "김장시 주부들에게 꼭 필요한 필수품인 까나리액젓(10kg) 등 구매한 청정 농수특산물(우럭, 나물 등)을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는데다 무료 배송까지 해줘 만족도가 높다"고 말했다.

직거래장터에 참여한 대청도 남인순씨(57·여)는 "섬에 살다보니 직접 소비자를 만나 물품을 파는 일이 드문데, 군청에서 직거래장터를 열어줘 수확한 농수특산물을 팔 수 있어 가계 경제에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장정민 옹진군수는 "청정 바다와 오염되지 않은 농토에서 자라 신선하고 품질이 우수한 농수특산물을 널리 홍보해 군민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군정을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옹진군은 농수특산물 직거래장터에서 곤충(굼벵이)로 만든 굼벵이 모양의 빵과 뻥튀기 무료시식회와 사회적 경제기업 제품 홍보, 옹진군 일자리지원센터 등의 부스를 운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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