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내외뉴스통신] 조완동 기자 = 전남 목포해경은 태풍 ‘링링’ 내습으로 신안군 가거도 여객선 부두가 일부 파손되어 뱃길이 끊긴 가운데 30대 전신마비 응급환자가 발생해 긴급 이송했다.

목포해경(서장 채광철)은 지난 8일 오후 6시 29분경 전남 신안군 흑산면 가거도에서 K모(31세, 남)씨가 갑자기 전신 통증과 마비 증상으로 고통이 심각하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해경은 즉시 경비함정을 현장으로 급파, 가거도 인근해상에서 단정을 이용 환자를 경비정으로 옮겨 태우고 해양원격의료시스템을 가동 환자 상태를 의료진과 공유하며 긴급 이송 했다.

수심을 고려해 진도군 서망항 인근 해역에서 진도파출소 연안구조정에 환자를 인계한 해경은 오후 11시 16분경 진도 서망항에 도착해 대기하고 있던 119 구급대에 환자를 인계했다.

목포해경의 도움으로 이송된 K씨는 목포 소재 한국병원에서 정밀검사를 받고 있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목포해경은 올해 들어 관내 도서지역과 해상에서 발생한 응급환자 236명을 경비함정과 헬기 등으로 신속하게 이송해 귀중한 생명을 구해 바다 위 앰뷸런스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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