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내외뉴스통신] 장혜린 기자='김영철의 파워FM' 주시은 SBS 아나운서가 솔직한 입담을 자랑했다. 

30일 SBS 파워FM '김영철의 파워FM'의 직장인 탐구생활 코너에는 주시은 아나운서가 출연했다.  

한 청취자는 주시은 아나운서에게 "'직장인 탐구생활을 발음할 때 활의 'ㄹ'을 길게 발음을 굴리면서 말한다 "라고 언급했다. 김영철은 스페인어 '세뇨리따', 영어 '슈어'(Sure)을 발음해 보라고 시켰고 주시은 아나운서는 귀엽게 발음했다.  

그런가 하면 다른 청취자는 "김영철에게 상처를 받은 적 없냐"고 물었다. 주시은 아나운서가 없다고 하자 김영철은 "개인적으로는 좋지만 예능으로는 재미 없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주시은은 "김영철이 개그맨 후배라고 생각하는 것 같다. 그래서 단련이 돼 있다. 상처는 안 받는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내 "상처 받 적 있다"라며 웃었다. 

주시은은 "몇년 생이냐고 해서 92년생이라고 했다. '넌 무슨 구이야. 생선구이야' 라고 해서 상처 받았다"며 에피소드를 언급했다. 김영철은 "주시은이 참치구이라고 했다. 그래서 개그맨 후배라고 받아주는 거다"라며 웃었다.  

김영철은 개인기를 언급했다. 주시은 아나운서는 "저팔계 성대모사를 한지 1년이 안 됐다. 업그레이드 된 개인기는 없는데 급하게 준비했다"라고 이야기했다.

보노보노 성대모사를 선보인 그는 "저팔계가 낫죠"라며 셀프디스했다. 김영철이 "야단친 것도 없는데 왜 주눅이 드냐"고 하자 주시은 아나운서는 "표정, 콧구멍으로 욕하지 않았냐. 다신 안 시킬 것 같다. 노래만 잘하는 거로"라고 덧붙였다. 김영철은 "주시은 아나운서의 직업이 아나운서라는 걸 잊지 마라"며 청취자에게 당부해 웃음을 자아냈다.  

청취자는 주시은 아나운서를 '개나운서'(개그맨+아나운서)라고 칭하며 "고생 많았다"는 메시지를 보냈다. 주시은 아나운서는 "선배님들 중에서 그렇게 불린 적은 없는 것 같다"며 좋아했다. 

직장인들의 '횰로'에 대한 이야기도 나눴다. '나홀로'와 '욜로"가 합쳐진 단어다.직장인 횰로 1위는 대형 TV를 설치해 영화를 보는 것이었다.  

주시은 아나운서는 "집에 있는 것을 좋아한다. 집순이다. 일주일에 한 번 정도는 집에 있어야 한다. 한 번 밖에 못 쉬긴 한다"라며 성향을 밝혔다.  

김영철은 "어떤 분이 내게 댓글을 달았다. '나 혼자 산다' 할 때만 집에 있냐고. 나처럼 밖에 돌아다는 걸 좋아하는 사람은 집에서 뭘 하는지 궁금하다. 난 아무것도 안 해도 떠들기는 한다"라며 웃었다.  

주시은 아나운서는 "집에 주로 가만히 있다. 안 움직인다. 휴대전화를 보고 자거나 TV를 본다. 집에 빔 프로젝트를 사고 싶다. 독립하면 빔을 쏴서 보고 싶다. 요즘은 배달 시스템이 잘 돼 있어 디저트도 되고 거의 다 된다. 집에서 맥주 한 캔 정도는 좋을 것 같다. 난 안주파다"라고 이야기했다.  

김영철은 "난 걸어 나간다. 집에서 다 할 수 있구나. 나도 집을 사랑해야 할 것 같다. 에어비엔비로 돌려야 하나"라며 농담하며 화기애애한 시간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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