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봄, 아이들이 고사리 손으로 한 줄 한 줄 정성스럽게 모내기한 논이 황금빛으로 변해 수확의 손길을 기다리고 있다. 이에 도봉구(구청장 이동진)는 10월 19일 무수골(도봉로 169길 346-6일대) 에서 친환경 전통 벼베기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올봄 모내기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했던 관내 학생·학부모 200여명(50여 가족)이 함께 하는 이번 벼베기 행사는 11∼12가족씩 1개조로 구성, 4개조 교대로 체험이 진행된다. 벼베기 현장 바로 옆에서는 콤바인 시범 운행을 시연해 전통 벼베기 체험 모습과 대비되는 모습도 함께 볼 수 있는 색다른 현장학습의 장이기도 하다.

체험 대기 시간에는 부모·자녀 소통 프로그램 운영으로 참여 가족 모두의 몸과 마음을 힐링하는 유익한 시간을 제공한다.

구는 아이들이 부모님의 도움을 받아 낫으로 직접 벼를 베어보고 전통 탈곡체험을 하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한끼의 밥을 먹기 위해서는 많은 땀과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을 직접 깨달을 수 있는 소중한 경험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도봉구(구청장 이동진)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에게는 농부들의 땀방울로 길러낸 쌀의 소중함을 느끼게 하고 학부모들은 어렸을 때 향수를 느껴보는 추억의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내외뉴스통신=이승덕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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