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 기관 국립충청국악원 유치, 백제문화제 세계화 등 공동 약속
백제 문화 즐길 수 있는 ‘백제문화 스타케이션’ 조성

[공주=내외뉴스통신] 송승화 기자 = 충청남도가 공주시를 ‘세계적인 역사문화도시·중부권 문화수도’로 육성하기 위한 역량을 결집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양승조 충남도지사와 김정섭 공주시장은 9일 공주시에서 만나 이와 관련 역량을 결집하고 문화도시와 문화수도를 위한 내용을 골자로 한 정책 협약을 맺었다.

문화도시 육성을 위해 양 기관은 서로 인적, 물적 자원 공유 및 활용 지원과 공주시를 기반으로 하는 유‧무형 역사문화관광 자원 발굴을 강화한다.

국립충청국악원 관련 백제기악, 중고제, 아리랑 등 전통음악 복원과 창달을 위해 공동으로 노력하며 백제문화제의 세계화를 위한 국제적 행사 개최를 공동으로 노력한다.

또한 충남도와 공주시는 공주문화관광지 일원에 백제 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공연, 체험, 창작 공간 등을 갖춘 백제역사 플랫폼 조성에 전력한다.

이 밖에도 충청의 역사적 위상을 드높이기 위해 역사문화자원을 활용하고 충청감영과 공주목 등 활성화을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양 지사는 이날 탄천면 농업용수 개발사업장을 찾아 수자원 확보 방안을 비롯한 영농환경 개선 방안을 점검한 후 ‘공주 아트센터 고마’로 자리를 옮겨 시민들에게 지난 1년간 성과와 도정 비전 및 방향을 설명했다.

이날 시민들은 △KTX 공주역 활성화 △공주 교량 자살방지 방안 △백제문화제 통합 개최 △여성친화도시 조성 △장기미집행 도시계획시설 개선방안 △소상공인 지원방안 △학교급식 안정화 방안 등에 대해 열띤 토의를 벌였다.

양 지사는 “공주시는 전통성과 역사성 면에서 타 도시보다 월등한 강점을 지니고 있다”며 “공산성관 송산리고분군에 이어 마곡사가 세계유산으로 등재, 명실상부한 세계문화유산 도시로서 확고히 자리 잡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백제문화제는 공주와 부여뿐만 아니라 충남의 뿌리인 백제 역사문화를 계승·발전시키는 축제로서 정신적 구심점 역할을 해 왔다”며 “1932년 충남도청이 대전으로 이전할 때까지 도의 행정중심지로서 지역발전의 역사도 이끌었다”고 소개했다.

김정섭 공주시장은 “균형 발전 노력을 했으며 대한민국 발전에 필수다. 행정중심복합도시를 출범했지만 충남도가 소외됐고 공주시는 인구와 땅을 내어 줬음에도 상대적 박탈감이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 “수도권을 제외하고 전국적으로 혁신도시로 지정되진 않은 곳은 충남뿐이다. 그래서 양 지사가 시작해서 충남도에 혁신도시를 만들기 위한 관련 법 개정을 하고 있으며 공주시도 이에 동참한다”고 말했다.

계속해 “공주시는 문화-역사 수도로 성장하기 위한 여건과 자원이 있고 국립충청국악원 유치도 이런 노력의 한 가지다”며 “충남의 혁신도시와 공주시의 국악원 유치가 충남과 공주시 경제를 일으키는 마중물이 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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