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내외뉴스통신] 권대환 기자=추석을 앞두고 두산중공업이 대형 화력발전소 설비공급 계약 체결 소식을 전해왔다.
두산중공업은 인도네시아 전력공사인 PT. PLN과 1200억 원의 규모의 ‘팔루(Palu)3’ 화력발전소 설비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팔루3 발전소는 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에서 동북쪽으로 약 2500km 떨어진 술라웨시섬의 신두지역에 건설되며, 총 발전 용량은 110MW(55MW×2)이다.
두산중공업은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오는 2023년까지 인도네시아 정부의 강화된 환경규제기준에 부합하는 순환유동층 보일러(Circulating Fluidized-Bed)와 터빈 등 핵심 기자재를 일괄 공급해 공사를 완료할 계획이다.
순환유동층 보일러는 기존 석탄화력용 보일러와 달리 지속적인 순환을 통해 석탄을 완전 연소시킴으로써 질소산화물과 황산화물 등 오염물질 배출을 줄이는 친환경기술로, 품질이 낮은 석탄도 완전 연소가 가능해 연료비를 절감할 수 있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목진원 두산중공업 파워서비스 BG장은 “지난 2016년 그라티 복합화력발전소 전환사업 수주를 비롯해 올해 1조 6000억 원 규모의 자와(JAWA) 9, 10호기 화력발전소 공급계약을 체결하는 등 인도네시아 발전 시장에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며 “오는 2028년까지 108.4GW로 확대되는 인도네시아 발전 시장을 적극 공략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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