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정원, 빈티지 소품들 사진 촬영도 인기

 

[밀양=내외뉴스통신] 장현호 기자=밀양시 단장면 카페 ‘트리인 블루가 독특한 인테리어로 눈길을 끌며 연일 입소문을 타고 있다.
지난 2016년에 오픈한  '트리인 블루'는 오픈 당시 주인장의 커피에 대한 집념이 돋보이는 커피머신 장식으로 커피마니아들로부터 인기를 얻었다.

20년간 세계여행을 하며 수집해 온 엔틱 커피밀, 머신들과 다양한 빈티지 소품들로 가득 메운 트리인 블루는 마치 유럽의 박물관을 연상시킨다.  수동 커피머신 수백 점들은 오래된 세월의 흔적을 고스란이 품고 있다. 미국과 스페인, 유럽등지에서 수집한 소품들은 백년이 넘은 것들이 대부분이다. 또한 오래된 소품들 세발저전거와 만화책 커피잔, 전화기, 라디오 화병과 고서들은 다양한 커피 문화를 엿보게 하고 하나의 장식품을 뛰어넘어 예술품으로 다가와 감성을 자극한다.

실내 분위기를 압도하는 테이블은 영국에서 가져온 오래된 것들이라 향긋한 커피향과 어울린다. 스테인글라스 조명등과 창문도 많은 이야기들을 간직하고 있다. 시인들에게는 시적 감수성을 불러 일으키기에 충분한 고풍미를 보여준다.

트리인 블루는 정원도 예사롭지 않게 꾸며져 있다. 마치 영국 시골집 아름다운 정원처럼 아기자기하고 고운 꽃들로 채워져 있다. 계절마다 아름다운 꽃향기와 꽃들의 미소는 바라보는 이들에게 세상의 시름을 잊게 해 준다. 타샤의 정원을 거니는 듯한 운치를 준다.

주인장의 커피에 대한 자부심도 대단하다. 이곳의 커피는 스페셜 티 커피로 미국에서 생산자 실명제로 생산한 고급 커피만 사용한다. 그래서 깊은 그윽한 맛은 적당한 신맛과 단맛이 어울어져 마시기에 편하고 풍미가 오래간다. 식어도 떫은 맛은 바치지 않아서 마니아들의 입맛을 사로 잡았다.

 

고급 컬러티로 변함없는 맛을 제공 하는게 장점이다. 또한 차에 관심이 많았던 주인장 부부는 15년간 차를 공부했다 그래서인지 홍차티 마스터 자격증을 보유한 전문 차인이다 홍차는 3분 동안 티팟에 우려낸 입차를 제공한다 고급스럽다. 주인장 정교수(동의대 건축학과)는 티앤에프 차전문지 편집위원으로 몸을 담았다.

차에 대해서는 해박한 지식을 가진 전문인이다 전국 여러 다실을 직접 인테리어한 경력을 갖고 있다. 밀양에도 많은 다실을 직접 꾸몄다. 밀양지역 차문화 탐방을 기획해 직접 외지 관광객들을 유치 밀양 문화관광 전도사로도 일조했다. 특히 로얄 밀크티는 전통방식으로 주인장이 직접 우려낸다 이집만의 노하우다. 우바 후르츠 아이스티는 스리랑카 고산지대에서 생산되는 우바차를 우려낸다. 우바차는 세계3대 홍차중 하나다. 또한 아이스티는 각종 과일을 넣어 만들어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맛을 자랑한다. 주인장은 홍차에 대한 자부심이 대단하다 트리인 블루는 고급 컬러티의 커피와 홍차와 빈티지 소품들과 편안한 분위기로 삶의 여유를 만끽하기에 충분한 공간으로 울산과 부산등지에서 찾아오는 손님들로 북적인다.

이 카페의 가장 큰 특징은 바로 독특한 인테리어소품들과 주인장이 매일 정성을 기울리는 소박하고 아름다운 정원이 눈길을 사로 잡는다. 문을 열고 들어서면 아늑하면서도 이국적인 분위기가 손님을 반긴다.

빈티지라는 테마는 유지하되 인테리어 하나하나가 섬세하고 독립적이다. '트리인블루'라는 이름에 걸맞게 벽면부터 곳곳의 디자인이 색다르다. 소재는 벽돌과 오래된 창틀을 활용해 복고스러운 느낌을 살렸고, 백년도 넘은 커피머신 등 오래된 라디오와 전화기 조명등과 창문은 7080세대들의 추억을 소환 시킨다. 어린시절 가슴에 품고 다녔던 만화책 캔디와 고서 등 다양한 장식이 절묘하게 어우러진다.

 

투박하면서도 정겨운 빈티지 가구들과 미국에서 가져온 코카콜라 자판기, 천장에 매달린 세발 자전거는 동심의 세계로 가는 블랙홀 같다. 소품 하나 하나가 여느 카페에서 보기 힘든 것들이다. 카페를 찾는 이유 중 하나인 '사진 찍는 재미'를 확실히 보장한다. SNS에서 '트리인 블루를' 검색하면 저마다 정성을 들여 촬영한 카페 사진이 쏟아진다. 입소문을 타며 최근에는 다른 지역에서 찾아오는 관광객들도 호평을 남겼다.

디자인도 중요하지만 카페의 기본은 역시 커피다. 고급 원두를 사용해 산도가 적당하면서도 부드럽다. 어느 곳에서도 맛 볼수 없는 고급 홍차의 맛은 '소소하고 확실한 행복'을 느낄 수 있다.

밀양시 단장면 표충사 가는 길목 트리인 블루는 시간이 만든 것은 그 어떤 인위로도 흉내낼 수 없다는 걸 보여주기에 더욱 소중해 보이는 공간이다. 가을의 초입 어디론가 훌쩍 떠나고 싶은 마음이 발걸음을 재촉한다면 아름다운 커피숍에 앉아 추억의 음악과 함께 향긋한 커피에 취하고 싶다면 트리인 블루가 감성을 적셔주기에 충분한 공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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