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내외뉴스통신] 송영인 = 대한민국 국민 평균수명이 82세를 넘어서면서 우리도 고령화 사회로 넘어가고 있다. 덩달아 노인성 질환 또한 증가추세다. 우리 눈도 노화가 되면 다양한 변화가 생기고 여러가지 질병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지는 데 그 중 대표적인 것이 노안과 백내장이다. 노안은 40대 초 중반, 백내장은 50, 60대부터 발생 빈도가 늘어나 시력저하를 초래하게 된다. 과거와 달리 요즘은 나이가 들어도 직업을 가지고 왕성하게 활동을 하고 다양한 여가생활, 문화생활을 영위하기 때문에 시력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이 높다.
 
예전에는 백내장증상, 노안증상이 생기면 나이가 들어 흐리게 보이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했었다. 백내장수술을 할 때도 인공수정체를 삽입해 흐려진 수정체를 맑게 교체하는 것에 만족하고 더 잘보기 위해 추가로 안경이나 돋보기를 착용하는 것을 불편해 하지 않았다. 하지만 최근에는 노안백내장 치료방법에 대한 개념이 많이 달라져 백내장 수술에서 단순히 혼탁을 제거하는 것을 넘어  최대한 안경을 착용하지 않고 시력회복을 시키고 더 나아가 근거리 시력도 좋게 하여 돋보기도 착용하지 않는 것을 원한다. 이 때문에 초기백내장증상이 시작된 분들은 먼거리와 가까운 거리 모두를 잘 볼 수 있게 하는 다초점인공수정체, 즉 노안교정렌즈를 삽입하는 노안교정수술에 대한 관심이 높다.
 
백내장 수술과 노안수술은 수술방법에 차이는 없다. 다만 삽입하는 인공수정체가 다르다. 백내장수술 과정에서 하나의 거리를 잘 보이게 하는 단초점렌즈를 삽입하는 단순한 시력회복을 넘어서 난시교정, 노안교정까지 가능한 프리미엄 렌즈가 삽입되면 노안교정수술이 되는 것이다. 

레이저백내장과의 차이점은 수술방법은 같으나 수술과정에서 일부를 레이저를 이용한다는 점에 있다. 백내장수술시 주의사항은 만에 하나 있을 수 있는 실수를 고려해야 한다는 것이다. 숙련된 의사라면 전낭절개를 중심부위에 적절한 크기와 모양으로 시행할 수 있지만 경험이 부족한 경우 실수의 위험이 있다. 

다초점인공수정체를 이용한 노안교정 백내장수술에서 다초점 렌즈와 난시교정용 토릭렌즈는 백내장수술에서 삽입되는 기존의 단초점 렌즈보다 눈 속에서 렌즈가 얼마나 중심에 정확하게 위치하고 있는가에 따라 시력의 차이가 좀 더 크게 나타난다. 수술 후 렌즈위치를 결정하는 요소 중에 가장 영향을 많이 미치는 것이 전낭절개술이다. 전낭 절개술은 혼탁된 수정체의 앞쪽에 위치한 얇은 막을 동그랗게 절개해 수정체를 제가하고 렌즈를 넣을 수 있게 열어주는 과정인데 이런 전낭절개가 가능한 수정체의 중심부에 적절한 크기로 원형에 가깝게 만들어 질수록 삽입한 인공수정체의 위치가 정확하게 자리잡을 수 있다. 레이저백내장 수술은 항상 일정하고 정확한 위치에 전낭절개를 만들어 줄 수 있다. 전낭절개가 정확하게 만들어 진다면 보다 안전하고 우수한 수술결과를 보여준다.

나이가 들어서 시력이 저하되거나 돋보기를 착용해야 하는 노안이나 백내장도 노안교정 다초점 인공수정체와 레이저 백내장 수술 등 적절한 방법으로 치료를 한다면 안경없이 잘 볼 수 있는 편한 노년생활을 즐길 수 있을 것이다.

도움말 - 강남 드림성모안과 허영재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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