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종사 노조 임금인상안 합의 못해 9, 10일 이틀간 파업

[내외뉴스통신] 정혜민 기자=영국항공은 100년 역사에 처음으로 조종사 노조의 파업으로 1500편 이상의 항공편이 취소되었다고 발표했다. 고객들에게 일정을 잘 확인하여 9, 10일에 예정된 여행일정인 경우 다른 날짜로 조정하거나 환불을 하고 9, 10일 양일간은 자사의 항공편이 취소되었으니 공항에 나오지 말것을 당부했다. 영국항공은 매일 800여편을 취항하여 14만 5천명을 운송하고 있는 세계 2위규모의 거대 항공사다.

 

브라이언 스트러턴 영국항공조종사협회 (BALPA) 사무총장은 "지난 몇년간 성취한 영국항공의 수십억 파운드에 이르는 막대한 흑자를 공정하게 분배해 달라는 경영진과의 협상이 합의에 이르지 못하여 이틀간 파업에 돌입하게 되었다며 이틀간의 파업후에도 합의에 이르지 못하면 27일에도 파업을 벌일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러나 경영진은 "공정한 임금인상 제안을 노조가 받아들이지 않은 것이므로 파업은 정당화 될수 없다"고 반박했다.

 

영국항공은 3년간 임금 11.5% 인상안을 제시했지만 노조가 받아들이지 않았다. 영국항공 조종사의 연봉은 기장이 기본급 2억 5천만원, 부기장은 1억원 정도라고 영국의 일간지 텔레그레프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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