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뉴스통신] 박노충 기자 = 조국 법무부 장관 임명에 항의하며 어제 (10일) 무소속 이언주 국회의원의 삭발식에 이어 오늘 (11일) 오전 10시 30분 국회 본관 계단에서 한국당 소속 박인숙 의원도 삭발한다고 밝혔다.

어제 (10일) 이언주 의원은 삭발식에서 "국민적 분노가 솟구쳤음에도 불구하고 문재인 대통령은 보란 듯이 그를 법무부 장관에 임명했다" 며 "이것은 국민에 대한 선전포고"라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삭발 이유에 대해 "국민의 분노가 솟구치는데 우리가 할 수 있는 게 없다"며 "저항의 정신을 어떻게 표시할 수 있을지 절박한 마음에 삭발하기로 했다"고 전하며, 삭발식 도중 흐르는 눈물을 훔치기도 했다.

잇따른 여성 의원들의 삭발 항의에 더불어민주당은 “볼썽사나운 삭발식을 그만 두고 빨리 국회로 돌아와 법안·추경안 심의에 임하라”고 말했다.

한편, 여성 국회의원 삭발에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는 이언주 의원 삭발식 기자회견 직후 자신의 SNS를 통해 “얼마나 아름다운 삭발이냐? 야당의원들은 이언주 의원의 결기 반만 닮았으면, 좋으련만 조국대전에 참패하고도 침묵하고 쇼에만 여념 없는 그 모습은 참으로 보기가 딱하다”고 평가했다.

gvkorea21@naver.com

내외뉴스통신, NBNNEWS

기사 URL : http://www.nbn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316318

저작권자 © 내외뉴스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