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물테러 감염병 환자발생 대응능력 강화

[대구=내외뉴스통신] 이우성 기자 = 대구 서구보건소(소장 이희숙)는 지난 10일(화) 14시 서구구민운동장에서 생물테러 감염병 환자발생 시 대응능력 강화를 위한 대규모 모의훈련을 실시했다.

생물테러 감염병인 페스트가 국내 발생사례는 없으나 주로 아프리카를 중심으로 아시아, 남아메리카 등에서 연평균 2,500여명의 환자가 발생하고 있어 전 세계가 1일 생활권인 요즘 국외 유입을 통한 국내 발생 및 전파가 언제든지 가능하여 생물테러 감염병의 지역사회에서의 발생을 조기에 인지하고 보건소 및 유관기관 위기관리체계 점검과 신속·정확한 전파 차단을 위한 초동대응요원 역량 강화에 목적이 있다.

생물테러란 잠재적으로 사회 붕괴를 의도하고 바이러스, 세균, 곰팡이, 독소 등을 사용하여 살상을 하거나, 사람, 동물 혹은 식물에 질병을 일으키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행위를 말하며, 주로 페스트균, 탄저균, 에볼라바이러스 등이 생물테러에 이용된다.

이번 훈련은 페스트 환자 발생 가상 시나리오에 따라 초동대응요원(보건·경찰·소방) 및 대구의료원이 참여하여 단계별로 페스트 위험지역 입국자 모니터링 및 의심환자 인지, 현장역학조사 실시 및 국가지정 격리입원치료병상 배정 요청, 환가소독 및 의심환자 이송, 접촉자 파악 및 관리 순으로 실시됐다.

특히, 훈련을 통해 생물테러 감염병 환자 발생시 초동대응요원과 국가지정 입원치료병상 의료기관의 대응절차 및 세부역할 숙지로 관계기관의 공조체계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이희숙 보건소장은 “이번 훈련을 통해 생물테러 발생 시 각 유관기관의 긴밀한 협조 체계를 점검하고, 훈련과정에서 도출된 문제점을 보완해 주민의 생명과 재산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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