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한센총연합회(회장 이길용)는 9월 17일에 경상남도 고성군에 위치한 숭의마을에서 한센인의 평생교육을 이끌어 나갈 ‘배움행복마을’ 을 개강한다고 밝혔다.

교육 복지의 사각지대에 놓인 한센인 정착마을 거주 한센인들에게 특화된 맞춤형 평생학습을 제공하는 ‘배움행복마을’은 한센인들의 자존감 향상과 자아실현을 달성하고 사회복귀를 위한 소통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매년 시행되고 있다.

‘배움행복마을’은 지난 5월 경남 창녕에 위치한 소혜마을에서 첫 스타트를 끊었으며, 오는 17일에는 고성의 숭의마을, 24일에는 하동의 영신마을에서 순차적으로 시행될 예정이다. 올해는 총 3회에 걸쳐서 진행 예정인 ‘배움행복마을’은 부산지역사회교육협의회, 지리산문화예술 사회적협동조합 구름마의 다양한 교수진들의 강좌로 전문적이고도 체계적인 강의 내용을 제공할 예정이다.

한국한센총연합회가 준비한 ‘배움행복마을’의 세부 프로그램은 ▲노년의 건강한 자기관리법 ▲노인심리학 ▲’추억 속으로’ 전통놀이 한마당 ▲마음을 여는 건강한 감정관리 ▲전통공예 愛 빠지다 ▲책으로 만나는 인문학 ▲어르신 성 인식 개선 교육 ▲우리가 꿈꾸는 행복한 노년 ▲가치 있는 삶, 같이 있는 삶 ▲요리 한끼로 마음 채움! 등 한센인 욕구에 부응한 인문학적 소양과 지식을 쌓고 배려와 소통을 통한 공동체를 형성, 행복한 노년의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편성되었다.

한국한센총연합회의 관계자는 “본 사업은 사회에 소외된 취약계층을 위한 맞춤형 평생 프로그램의 성공적인 역할 모델로 자리매김 하였으며, 한센인들의 인권 및 복지 증진과 더 나은 미래를 위해 앞으로도 꾸준히 시행될 예정”이라고 전하며 “한센인들이 지속적인 배움의 기회를 확대 편성하여 한센인 평생 교육 시대를 만들어 갈 계획”이라며 포부를 밝혔다.

한편, 한국한셍총연합회가 평생교육사업의 일환으로 시행하는 한센인 ‘배움행복마을’은 보건복지부, 질병관리본부, 교육부, 국가평생교육진흥원이 후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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