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내외뉴스통신] 장혜린 기자

가수 태진아의 아들인 가수 이루가 솔직담백한 말을 해 화제가 됐다.

지난 4월 24일 방송한 채널A '아빠본색'에는 한강으로 운동을 나선 태진아 부자의 모습이 공개됐다. 

이날 태진아는 이루가 어릴때 식당에서 계속 돌아다니며 말을 듣지 않자 화가 나 이루 얼굴에 쌈을 던진 기억을 언급했다. 이에 이루는 "그때 쌈을 던진 이후로 아버지는 나를 때리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이어 "살면서 가장 좋았을 때는 어릴 때와 데뷔했을 때, 그리고 지금"이라고 전했다. 이루는 "하지만 데뷔 후에는 '태진아 아들'로 사람들에게 인식되는 게 괴로웠다"고 털어놓았다. 이어 "지금와서 생각해보면 당시에 그 이미지를 그냥 즐길 걸 그랬다"고 말해, 보는 이들의 마음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이루는 "당시 아버지가 밥을 같이 먹자고 하면 피할 정도로 예민하게 굴었다"며 "사람들이 '너 쉽게 데뷔했지'하는 인식이 싫었다"고 덧붙였다.

이루는 "아빠본색을 하겠다고 결정한 것은 쉽지 않은 결정이지만, 이유 중에 하나는 아빠와 엄마"라고 말했다. 이루의 이야기를 다 들은 태진아는 "너 하고 싶은거 다 해봐. 화이팅"이라며 응원했다.

한편 이루는 2005년 1집 앨범 ‘Begin to Breathe’를 발표하며 가수로 데뷔한 바 있다.

hrjang@nbnnews.co.kr

내외뉴스통신, NBNNEWS

기사 URL : http://www.nbn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316487

저작권자 © 내외뉴스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