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내외뉴스통신] 한유정 기자 = 대구시는 가정용 일반 보일러를 저녹스 보일러로 교체하는 가정에, 설치 보조금 1대당 20만 원을 지원한다. 지난 3월 첫 시행해 총 1,000대 중 652대를 지원했고, 잔여 328대를 올해 12월 13일(금)까지 거주지 구·군청으로 접수한다.

환경부 방침 변경에 따라 9월부터는 20만 원으로 상향 지원하며(기존 16만 원), 올해 보조금 지급이 완료된 대상자에 대해서도 지원금 상향분 4만 원을 소급해 지급할 예정이다.

지원신청 자격은 대구시 소재 가구에 설치된 가정용 일반 보일러를 저녹스 보일러로 교체하는 주택소유주 또는 주택소유주의 위임을 받은 세입자로, 주택당 대수 제한 없이 신청할 수 있다. 공고문은 대구시 및 구·군청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며, 자세한 사항은 시 홈페이지 또는 구·군청 환경 관련 부서로 문의하면 된다.

지원 가능한 제품은 환경표지 인증을 받은 국내 6개 보일러 사의 177개 제품이며, 저녹스 보일러는 응축수가 발생하므로 응축수 배관 설치가 불가능한 장소에는 설치가 제한될 수 있어서 보일러 제작사를 통해 설치 가능 여부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성웅경 대구시 녹색환경국 장은 “난방 시 발생하는 질소산화물은 미세먼지의 원인 물질로, 가정용 저녹스 보일러를 설치할 경우 미세먼지 등의 대기오염물질을 줄일 수 있다”라며 “보일러 교체를 앞둔 가정에서는 에너지 효율 증대로 난방비 절감 효과와 대기환경 개선에 동참할 수 있는 만큼 많은 관심과 신청을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저녹스 보일러는 배기가스로 버려지는 높은 온도의 열을 재이용하기 때문에 에너지 효율이 높고, 저녹스(低NOx) 버너를 장착해야 초미세먼지(PM-2.5)생성의 주요 원인 물질인 질소산화물 감소 효과가 높은 친환경 보일러로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의 환경표지 인증을 받은 제품이다. 일반보일러와 비교해 봤을 때 대기오염물질인 질소산화물 배출량을 약 79%까지 줄일 수 있어 친환경적이다.

또한, 저녹스 보일러(평균 판매가격 90만 원) 설치 시 일반 보일러 대비 최대 28%의 난방비가 절약돼 연간 최대 13만 원까지 절약할 수 있음으로 설치 후 3년이면 일반 보일러(평균 판매가격 60만 원) 대비 30만 원 이상의 이익이 생겨 매우 경제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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