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내외뉴스통신] 이재훈 기자

한국사 전문가 설민석 강사가 영화 '사도'와 사도세자에 대해 자신의 생각을 밝힌 사연이 조명되고 있다.

지난 2015년 설민석 강사는 ‘사도’ 역사콘서트에 참석해 “한 두 장면을 제외하고 거의 모든 내용이 역사적 사실”이라면서 “한중록과 조선왕조실록에 근거한 실제 이야기를 영화적으로 훌륭하게 표현했다”고 밝힌 바 있다.

“친구와 함께 보는데, 눈물 콧물 다 흘렸습니다. 영화를 본 소감은 ‘슬프고, 슬프고, 슬프다’라고 말할 수 있어요. 조선왕조 최대 비극인 영조와 사도세자 이야기를 감동적으로 그린 작품입니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극중에 등장하는 개가 실제 사도세자가 그렸던 개의 모습과 거의 똑같다”면서 “제작진이 얼마나 철저하게 고증을 했는지 알 수 있는 대목”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영조는 ‘출신 콤플렉스, 경종 독살설, 노론지지’라는 세 가지 콤플렉스에 시달렸던 인물이예요. 왕권을 강화하기 위해 아들에게 엄격한 교육을 시켰죠. 태어난 이듬해에 세자로 책봉했을 정도예요. 그러나 충분한 사랑을 받지 못한 사도세자는 조금씩 엇나가기 시작했고, 결국 광기를 일으켜 비극을 맞게 됐습니다.”

이날 설민석 강사는 소통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불통은 역적을 낳고 폭군을 낳습니다. 소통을 충신을 낳고 성군을 낳습니다”라며 “학생들도 부모님과 친구에게 먼저 마음을 열고 소통을 시도하길 바란다”고 당부의 말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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