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내외뉴스통신] 서월선 기자 = 수성구의회 박정권 의원이 지난 10일~12일, 개념있는 ‘이색추석인사’로 시민들의 관심을 모았다.

연말연시나 명절 등이 되면 현역 정치인과 선거를 준비하는 사람들의 현수막이 무질서하게 많이 걸린다. 무분별한 거리현수막으로 인해 도시미관이나 보행자들의 안전에 위협을 주는 것은 물론 폐현수막 처리에 인력과 비용도 많이 들어간다.

이러한 지적이 끊이지 않는 가운데 수성구의회 박정권 의원이 지역구 내에서 피켓을 들고 출퇴근 시민들에게 추석인사를 해 ‘발로 뛰는 구의원’이란 별칭을 다시 얻게 됐다.

박정권 의원은 “당선 되고 1년 2개월이 지났으니 초심의 다짐도 할 겸해서 지난 선거 때 쓰던 피켓을 재활용해서 추석 인사 피켓을 만들어 출퇴근길에 주민들께 인사를 드리게 됐다”, “내년이 총선이다 보니 이번 추석은 더 많은 명절 인사 현수막이 게시될 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도시미관도 생각하고 환경도 생각하자는 마음에서 시작했다”, “한분께 인사를 드리더라도 진심을 담고 싶었다”며 이번 ‘피켓추석인사’에 대해 말했다.

박 의원은 또 “지나시는 분들이 인사를 건네주심에 감사한 마음과 함께 더욱 곧고 바른 모습으로 매진해야겠다는 다짐을 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설날에는 수성구의회(의장 김희섭) 라선거구 고산, 시지지역 구의원 백종훈(더불어민주당), 이성오(자유한국당), 김성년(정의당)이 설 명절을 앞두고 함께 설 인사 현수막을 내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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