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뉴스통신] 박노충 기자 =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가 12일 오후  광화문 촛불집회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국민과 싸우지 않고 국민 통합을 위해 조국을 내려놓아야 한다"고 거듭 입장을 표명했다.

손 대표는 이날 촛불집회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조국이라는 폭탄을 껴안고 국민과 싸우려고 한다"며 "조국이라는 폭탄을 떼내야 대통령이 살고 나라와 국민이 산다"고 말했다.

이어 손 대표는 "어떻게 고등학교 2학년이 세계적인 학술논문 제1저자로 등록이 되고, 유급을 2번이나 함에도 불구하고 가는 곳마다 장학금을 받을 수 있냐"고 말하면서 "문재인 대통령이 '혐의만 가지고 장관을 임명하지 않은 것이 나쁜 선례를 남기는 것'이라면서 자기 사람을 살리겠다고 나라를 망쳐선 안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내일(추석)은 한해 수확을 함께 나누고 정을 나누는 아름다운 날”이라면서 “그런데 추석 밥상 안줏거리가 오직 조국 하나가 됐다”고 비판했다.

또 손 대표는 “문 대통령은 촛불을 들고 집권했고, 자유한국당은 그 촛불로 망했다”면서 “이제 바른미래당이 촛불을 꼿꼿이 들고 공정한 세상을 위해 새로운 정치를 펼쳐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날 촛불집회에는 당직자와 시민들까지 총 200여명이 참석했다.

한편,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는 지난 10일 문 대통령의 조국 임명 철회를 위해 "조국 법무부장관 임명은 국민과의 전쟁 선포다", "조국 임명 강행 분노의 촛불이 문재인 정권을 무너뜨릴 것이다"라는 성명서를 잇따라 내고 조국 임명 강행 분노의 투쟁에 본격 돌입했다.

손 대표는 오는 14일부터 매주 토요일 광화문에서 문 대통령의 조국 임명 철회 결단을 요구하는 촛불집회를 열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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