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하수열 재활용 난방공급시설 가동


[서울=내외뉴스통신] 손정은 기자 = 서울시에 국내 최대 규모 하수열 재활용 난방공급시설이 가동된다.

서울시(시장 박원순)는 탄천 물재생센터에서 한강으로 버려지던 하수열을 재활용해 연간 2만 가구에 지역난방을 공급하는 '탄천 하수열 이용 열공급 시설' 설치를 완료했다 1일 밝혔다.

이는 국내 최대 규모이자 서울에서는 처음 시도되는 하수열을 이용한 열 공급 시설이다.

이로 인해 연간 석유환산 2만 TOE 에너지 생산을 통한 150억 원의 석유 수입대체 효과와 온실가스 4만 4000톤 CO2 줄이기를 통한 소나무 31만 6000그루 상당의 식재효과가 기대된다.

장혁재 서울시 기후환경본부장은 "하수처리시설과 지하철 역사에서 발생하는 지하수 등을 활용해 수온도 차 에너지 개발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며 "적극적인 친환경 에너지 개발·이용으로 전력자립률을 2020년까지 20% 달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시는 1일 오후 3시 강남구 일원동 탄천물재생센터에서 탄천 하수열 이용 열공급 시설 준공식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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