삭감한 예산 주민 일자리 창출 등 사용될 예정

[진천=내외뉴스통신] 성범모 = 충북 진천군의회(의장 박양규)는 지난해 이어 2년 연속 군의원 해외연수를 위해 편성한 예산 2,450만원 전액 반납을 결정해 주목을 받고 있다.

진천군의회는 7명 중 5명이 초선으로, 초선 의원이 절대 다수다.

의회는 초선 의원들이 군정현안을 파악하기 전 해외연수를 실시할 경우 군 실정에 맞는 우수 시책의 발굴과 접목이라는 해외연수 본연의 목적을 달성하기 어려울 것이라 우려했다.

제8대 진천군의회 전반기는 군정현안 및 민심 파악에 더욱 집중해 의원 개인의 의정역량을 높이고 군민의 눈높이에 맞는 의정활동을 펼치겠다는 각오다.

의회 관계자는 일부 ‘타지역 의회의 외유성 해외연수 논란과 관련한 보여주기 아니냐’는 의혹에 대해, 논란이 일기 전부터 2년간 해외연수비를 반납해왔음을 강조했다.

또한 공무국외출장 심사 기준을 강화하고 공무국외출장의 제한사유를 신설한 ‘진천군의회의원 공무국외여행 규칙 전부개정규칙’을 공포해 해외연수의 기본적인 원칙 및 절차를 명확히 했다고 말했다.

이는 지방자치법 전면 개정에 따른 실질적 지방자치 시대를 맞아 지방의회의 커지는 권한에 상응해 의회의 투명성과 책임성을 제고하는 자구적인 노력으로 해석된다.

박양규 의장은 “군민의 경제적 고통을 함께 나누고, 군정현안에 더욱 집중하자는 뜻에서 의원들이 해외연수를 자제키로 의견을 모았다.”며, “삭감한 예산은 주민 일자리 창출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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