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내외뉴스통신] 김의상 기자 = 손학규 대표는 약속대로 즉각 사퇴해야

바른미래당의 지지율이 올 추석 때까지 10%가 안 되면 자진 사퇴하겠다고 공언한 손학규 대표는 즉시 사퇴해야 한다.

추석 연휴가 낀 9월 2주차 각종 여론조사에서 바른미래당 지지율은 4.1%(SBS), 5.2(TBS, YTN), 6.7%(KBS)로 5% 내외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지난 2018년 9월 당 대표에 취임한 손학규 대표는 1년 동안 당을 이끌며 △인사 참사 △4.3재보궐 선거 창원 성산구에서 참패 △전국 253개 지역위원회 조직 재건 실패 △당의 분열 조장 △리더십 실종으로 식물지도부 전락 △정국에 대한 대안 부재로 인한 지지율 5% 고착화 등의 책임이 있음에도 오로지 권력욕에만 사로잡혀 당을 사지로 몰아가고 있다.

급기야 건전한 당내 비판세력의 목소리에는 귀 기울이지 않고 그들 때문에 지지율이 오르지 않았다며 국민과 당원 앞에서 본인의 입으로 한 약속마저 스스로 무참히 짓밟았다.

이런 사람이 대한민국의 정치인이요, 공당의 대표라는 것인가?

오로지 알량한 권력욕에만 사로잡혀 남아일언중천금의 약속을 헌신짝 버리듯 저버리는 것이 대한민국 정치 원로의 자세란 말인가?

손 대표의 이런 행태는 기득권을 지키기 위한 제 정당의 적대적 공생관계와 뭐가 다를 바가 있는지 묻고 싶다.

손 대표는 내로남불 식의 조국 법무부장관 퇴진 촛불집회를 열 것이 아니라 국민 앞에서 한 약속을 지키고 깨끗이 대표직에서 물러나는 것이야말로 당원과 국민에게 최소한의 예의를 지키는 것이다.

정치인이 국민과 당원들 앞에서 한 약속은 반드시 지켜야 한다.

최소한의 약속도 안 지키는 정직하지 못한 정치인이 어떻게 정부, 여당과 다른 야당을 비판하고 견제할 것인가?

손학규 대표가 만약 자진사퇴 하지 않으면 바른미래당은 조종을 울린 것이나 다름없으며 향후 중대한 저항 국면을 맞이할 것임을 경고한다.

안철수 전 대표는 하루 빨리 귀국해 손학규 대표 사퇴와 더불어 얽히고 꼬인 당내 문제와 국내 정치권의 모든 문제를 쾌도난마 해야 한다는 것이 당원들과 국민의 요구이다.

2019년 9월 16일

안창현 바른미래당 전 청주시 서원구 지역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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