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과 암호자산 육성 위한 강력한 의지 촉구하는 결의문 채택

[서울=내외뉴스통신] 이준화 기자= 16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한국블록체인기업진흥협회가 창립1주년을 맞아 기념식을 개최하고 블록체인기업의 더 큰 도약을 위한 새로운 비전 선포와 실현의지를 다졌다.  

또한 정부에 대해 블록체인과 암호자산(화폐)의 육성을 위한 강력한 의지를 촉구하는 결의문을 채택했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관련업계, 학계 및 전문가, 일반 시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유준상 한국블록체인기업진흥협회 이사장과 정대철 민주평화당 상임고문의 환영인사와 정인화 무소속 의원, 이주영 국회부의장, 더불어민주당 정세균 의원, 김진표 의원, 대안정치연대 소속 천정배 의원 등이  축사를 했다.  

정대철 상임고문은 "우리나라가 블록체인과 금융을 발전시켜서 2050년경에 G2국가될 수 있도록 블록체인 도입기는 자본주의 경제 100여년만의 좋은 기회"라면서 "블록체인 금융의 실용국으로 금융기술과 서비스, 국제외교력을 총동원해 세계 이용자들을 묶어내는 것으로 이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정 상임고문은  "다양한 암호자산을 확보해 나가야 하며 이것이 미래 부자나라가 되는 길"이라고 한국의 디지털부국의 목표를 제안했다.

유준상 협회 이사장은 “정부의 블록체인과 암호화폐를 분리해 발전시킨다는 정책으로는 암호화폐의 관리가 어렵다"며 "그것이 가져오는 파괴력을 두려워함에서 출발한다는 것을 이해 못하는바 아니지만, 그렇다고 해서 글로벌 블록체인 산업이 한국정부의 희망대로만 고분고분 발전해 가지 않는 것을 확실하게 인식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유 이사장은 "블록체인은 제2의 인터넷으로 제4차 산업혁명의 핵심 인프라로 다가오기 때문에 앞으로 블록체인과 암호화폐 정책의 협력과 활성화는 필수적인 관계"라며 "그러므로 협회들과 소통하고 기업들과 협력해서 국가적 시너지 효과를 만들어 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만약 이대로 가면 소위 ‘지구촌 낙동강 오리알’이 되고 말 것"이라고 소통과 시너지효과 창출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김진표 의원은 “블록체인기술이 민주주의와 직결된다는 점을 주시해야 하며 블록체인의 분산메카니즘은 중앙집중정부에서 지방분권정부를 지향하는 우리 정부의 철학과도 맞아 떨어진다"면서 “블록체인의 분산경제학은 우리가 지향하는 경제민주화와도 일맥상통한다. 이렇듯 블록체인의 미래는 우리가 추구하는 궁극적인 가치와 연동된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블록체인으로 구축된 가치창출을 한국블록체인기업진흥협회가 효과적으로 엮어 냄으로서 국가정책과 맞물리도록 하여 시너지를 창출해 내기를 기대한다"고 격려했다.

이어진 세미나에서는 김형중 고려대 교수가 '최근 블록체인의 기술동향과 미래전망'이라는 주제발표를 했다.

김형중 교수는 블록체인이 외국에서는 활발하게 발전되고 있는데 우리나라는 소극적인 정책으로 방임상태에 있다면서 안타까운 현실을 호소했다.

이어진 3개의 주제발표에서 김성진 한국블록체인기업진흥협회 본부장이 'AI 및 블록체인기반 거래소 플랫폼 도입방안'을, 이병용 협회 기술위원장이 '신개념 블록체인 비즈니스모델'을, 엄민 ERB 대표가 '블록체인 기반 글로벌 금융'을 발표해 전문가들의 많은 관심을 끌었다.

발표 후에 이어진 종합토론에서는 김형중 교수가 좌장을 맡아 김형주 한국블록체인협단체연합회 회장과 허기원 변호사, 정주필 블록체인투데이 대표, 김준영 ST Foundation 대표, 황병수 비렉스주식회사 대표, 그리고 앞에서 발표한 4명의 발표자가 참석했다.

이 행사 후반에는 한국블록체인기업진흥협회와 시민과 전문가들은 정부에 대해 블록체인과 암호자산의 육성을 위한 강력한 의지를 촉구하는 결의문을 채택했다.  ljhnews2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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