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뉴스통신] 문병철 기자 = 올 시즌 패션업계의 가장 큰 화두는‘전통과 현대적 감각의 조화’다.전통을 강조한 레트로무드가 젊은층에 새로운 재미로 받아들여지면서 투박한 느낌의 어글리슈즈가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최근에는 브랜드 헤리티지가 담긴 클래식디자인을 그대로 복각하면서 기능적으로 한층 업그레이드된 제품들이 잇따라 출시되고 있어 눈길을 끈다.

프랑스 정통 아웃도어 브랜드 밀레는1995년 첫 출시 후 25년간 브랜드를 대표하는 글로벌 등산화 모델로 사랑받아온 ‘부탄’을 복각해2019년형‘부탄 GR BOA’를 출시했다.

듀얼 보아 다이얼를 장착, 아래쪽에 위치한 다이얼(보아 L6)이 발등을 잡아주고 위쪽에 위치한 또 다른 다이얼(보아 M4)이 발목을 한 번 더 정밀하게 피팅해줘 착용 시 발과 신발이 하나가 되는 압도적인 착용감을 제공한다.

인체공학적설계를 통해보행 시 발에 가해지는 압력과 근육의 피로를 효과적으로 감소시켜 주는 등 등산화가 갖추어야 할 핵심적인 기능을 정직하게 구현해 낸 클래식한 제품이다.

스포츠용품브랜드 아디다스 오리지널스는 1990년대 감성을 담은 러닝화 '오즈위고'와 '렉시콘'을 출시했다.

‘오즈위고’는 1998년 출시되었던 러닝화 ‘오즈위고3’의 재탄생으로 90년대 당시 아디다스의 DNA라 할 수는 혁신적인 기술 아디프린쿠셔닝과 미래적인 디자인을 담아 재해석했다.

‘렉시콘’ 역시 오리지널 버전의 디자인을 바탕으로 현대적이고 모던한 감성으로 다시 태어났다.활동적인 데일리스니커즈 역할에 충실하면서도, 거리 패션 스니커즈로도 손색이 없는 교집합이다.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뉴발란스는 오랜 기간 동안 사랑받아 온 브랜드 대표 모델 990의 5번째 버전 ‘990v5’를 출시했다.

990은 1,000점 만점에 990점이라는 의미로 이름 지어진 모델로서, 뉴발란스의 장인 정신을 바탕으로 미국 현지에서 수작업을 통해 제작되고 있다.

1982년 첫 출시 이후 2016년 선보인 ‘990v4’까지 클래식한 감성은 유지하면서 기능 및 디자인을 보완하며 보다 완성도 높은 제품을 보여주고 있다. 새롭게 출시하는 990v5는 TPU 파워 스트랩, 오소라이트 인서트, 모던한 뱃지 등의 디테일 요소를 추가해 브랜드 대표모델의 완성도를 높였다. 아울러 프리미엄 누벅 가죽과 미니멀한어퍼 디자인으로 현대적인 감성을 더했다.

패션 브랜드 휠라는 에스마켓과 콜라보레이션으로 1999년 오리지널 제품 디자인에 기능을 업그레이드한 ‘애니엔터99’를출시했다.

‘애니엔터99’는 1999년 당시 큰 사랑을 받은 오리지널 제품 실루엣을 그대로 복각한 제품이다. 현대적 감성으로 재해석한 뉴트로트렌드에 중점을 두었으며 유선형의 곡선과 힐을 감싸는 FLAG 디자인에 휠라 특유의 톱니바퀴 오버솔을더했다.

착화감을 업그레이드 했으며스트릿 무드 등 다양한 스타일로 연출가능한 것이 장점이다.

스포츠브랜드 스케쳐스는브랜드의 아이덴티티를 담은 제품 ‘에너지’를복각해 새롭게 출시한다고 밝혔다.

‘에너지’는 1999년에 첫 출시되어 20주년을 맞이했다. 19 FW 시즌 새롭게 선보이는 ‘에너지’는 트렌드에 맞춰 현대적으로 재해석하여 출시되는 뉴트로라인과 20년 전 제품을 그대로 복원하여 선보이는 레트로 라인으로 구성되어 있다.

99년 출시 당시 사용한 S 로고를 그대로 재현하여 한층 더 클래식한 무드를 선사하고 부드러운 가죽 소재 외피와 쿠셔닝 폼은 편안한 착화감을 제공한다.

밀레 용품기획부 송선근 부장은 “복각제품은 과거의 히트상품 고유의 멋을 이어가면서도 트렌드를 놓치지 않는 장점이 있다”라며, “최신의 기술로 제품을 재해석하며 소비자에게 레트로 무드 이상의 만족감을 전해주는 것이 인기의 비결”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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