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내외뉴스통신] 장혜린 기자=첼시 로버스 선수들이 전지훈련 첫 평가전에서 아쉽게 패배했다.

13일 방송된 KBS2 ‘으라차차 만수로'에서는 첼시 로버스 선수들은 캐슬 오브 스카이워커스에서 여러 테스트를 받아 현재 상태를 체크하고 전지훈련 첫 평가전에 나섰다.

이날 방송에서는 첼시 로버스 선수들이 문성민 선수의 안내에 따라 캐슬 오브 스카이워커스를 둘러봤다. 선수 전용 짐보관 공간부터 최첨단 물리 치료 시설, 산소치료기와 재활 훈련을 할 수 있는 수중 치료실까지 놀라운 시스템에 선수들은 입을 다물지 못했다.

박문성은 산소 치료기 가격까지 물어보며 깊은 관심을 보였다. 선수들은 배구 선수들 키에 맞춘 수중 치료실에 당황해 "자기 키에도 할 수 있나"물었고, 이에 김수로가 "물을 덜 받으면 된다"고 해결책을 제시했다.  

이어서 첼시 로버스 선수들은 한국식 사우나에 도전했다. 선수 맞춤 영양식을 제공하는 식당에서는 선수들이 먹고 싶은 음식을 적어내면 만들어준다고 해 첼시 로버스 선수들은 "쌈장"을 외쳤다.  

첼시 로버스 선수들은 개인 샤워실이 3개가 있는 숙소에 대만족했다. 하지만 방안에서 신발을 벗어야하는 문화를 몰라 잠시 당황하기도 했다.  

첼시 로버스 선수들이 본격적인 테스트에 나섰다. 첫 테스트는 러닝 테스트였고, 점프 테스트와 상하지 운동 테스트, 근력 테스트가 이어졌다. 김수로와 이시영은 첼시 로버스 선수들이 체지방률이 높아 근력이 좋지 않다는 소견을 들었다.

선수들은 테스트 후 한식 뷔페로 차려진 선수 식당을 즐겼다. 비빔밥부터 LA갈비까지 선수들은 맛있는 식사를 즐겼다. 막스는 잡채를 먹어보고 "이렇게 맛있는 면은 처음"이라며 한 그릇을 더 맛봤다.  

첼시 로버스 선수들은 아침을 든든히 먹고 현풍고와 전지훈련 첫 평가전에 나섰다. 첫 평가전에 맞춰 로고가 박힌 첫 유니폼도 받았다. 선수들은 저마다 인증샷을 남기며 설레는 모습을 보였다.  

5부 리그 출신 아마르는 처음부터 좋은 움직임을 보였다. 하지만 현풍고의 일격에 실점을 하고 말았다. 이어서 빠른 스피드로 브랜든이 공격적인 슈팅을 날렸지만 아쉽게도 골로 연결되지 못했다. 현풍고의 이림 선수가 또 한번 득점을 하며 첼시 로버스 선수들이 당황했다.

시차 적응에 실패했기 때문인지 몸이 좀처럼 풀리지 않은 첼시 로버스 선수들은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전반전에서 알렉스가 쓰러져 부상으로 교체됐고 아쉽게 2대 0으로 전반전이 끝났다.  

드라긴은 "걱정 말고 즐기자"며 전반전 후 다소 침체된 분위기를 다시 업 시켰다. 현풍고 코치진들은 골기퍼 일리야의 엄청난 실력에 "13부 골기퍼가 저 정도라니"라며 놀랐다.

후반에서 현풍고 주장 이진용 선수가 첼시 로버스의 골문을 열었고, 경기는 3:0으로 마무리 됐다. 스카우터와 현풍고 선수들은 모두 아마르 선수와 골기퍼 일리야를 칭찬했다.

현풍고 감독은 "아이들에게도 좋은 경험이었다"고 평가했다. 김수로는 패배의 쓰라림에 마음 아파하는 첼시 로버스 선수들을 위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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