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군 노후주택 70%이상... 전기화재 취약
2년간 13건 화재 중 6건 전기누전 화재

[울릉=내외뉴스통신] 홍준기 기자 = 경북 울릉군에 최근 전기 누전으로 인한 화재가 잇따라 발생해 노후주택 전기설비에 대한 전기화재 안전실태조사가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울릉119안전센터에 따르면 지난 2018년 1월부터 18일 현재까지 울릉지역 내 화재발생 총 13건 중 전기누전으로 인한 화재가 6건이나 돼 전기로인한 화재 발생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실예로 지난9일 울릉경찰서 세탁실에서 전기누전으로 인한 화재가 발생해 소방서 추산 120여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으며, 무엇보다 전.의경들이 잠들어 있는 심야시간에 화재가 발생해 자칫 대형 인명사고로 이어질 뻔했다.

또, 올해 5월 25일에는 울릉읍 저동리 달동네 주택가에서 전기누전으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해 소방서 추산 1억5000여만원의 재산피해와 14가구 20여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울릉군청 관계자는 “최근 주택의 전기설비에 대한 안전기준이 강화됐지만, 울릉군의 경우 20년 이상 된 노후주택이 70%이상에 달해 안전기준의 소급적용을 받지 않아 화재예방을 위한 점검이나 전기설비가 미비하다”며 “무자격 전기설비업체 단속과 함께 취약 전기시설에 대한 사전점검으로 화재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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