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서부경찰서] 지난 7월 발생한‘제주도 카니발 폭행사건’의 영상이 공개되면서 청와대 국민청원에 20만명 이상 동의하며 공분을 사는 등 사회적 관심이 커지고 있다.

실제 운전을 하다보면 신호대기 후 늦게 출발한다는 이유로 경적을 울리거나 방향지시등 일명 ‘깜빡이’를 켜지 않고 급히 끼어들었다며 시비가 되어 보복운전으로 발전, 교통사고나 폭행이 발생하는 경우를 볼 수 있다. 사소한 이유로 발생하는 보복운전은 단순 시비로 끝나는 것이 아닌 운전자의 생명을 앗아갈 수 있는 위험한 행동이고 본인 역시 처벌받게 된다.

경찰에서는 난폭·보복운전 근절을 위하여 9. 9일부터 12. 17일까지 100일간 집중단속을 벌이고 있다. 암행순찰차와 드론 등 장비를 활용하여 고속도로나 자동차전용도로의 단속과, 고급외제차량으로 폭주레이싱을 하는 등 난폭운전에 대하여 첩보를 수집하여 기획 수사를 실시한다. 또한 난폭·보복운전으로 중상해 이상 사고를 야기하거나 흉기를 이용하여 운전자를 폭행·차량 등을 손괴하는 등 위험성이 높은 경우 구속수사를 하고 차량에 대한 압수도 추진하고 있다.

운전 중 상대방의 난폭·보복운전을 당하게 될 경우 경찰서나 지구대를 방문하기 쉽지 않고 흥분한 나머지 직접 맞대응한다면 피해자에서 가해자로 전환되기 쉽다. 이럴 때 스마트폰 어플 ‘스마트 국민제보’를 이용하여 신고하는 것이 좋은 방법이 될 것이다. 차량에 설치된 블랙박스로 상대방의 운전 영상을 확보하여 간편하게 신고할 수 있다.

신고를 할 상황이 발생하지 않기 위해서는 올바른 운전 습관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 보복운전의 주요원인인 깜빡이 미점 등이 최근 3년간 공익신고 중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으로 알 수 있듯이 내가 먼저 올바른 운전 습관을 갖고, 빠르게 가는 것보다 안전하게 가기 위해 타인을 배려한다면 난폭·보복운전은 근절 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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