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뉴스통신] 박노충 기자 = 사회정의를 바라는 전국교수모임(정교모)은 19일 청와대 앞 분수대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조국 법무부 장관 사퇴를 촉구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각 분야 교수들은 연사로 나서 조 장관 임명으로 사회 정의가 무너졌다며 자진 사퇴를 촉구했다. 

최원목 이화여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한낱 졸부조차 꺼리는 부정한 일을 국립대 교수가 여러 차례 직접 개입했거나 부인이 하는 것을 공모, 방조했다"며 "우리 학교에서 입학처장으로 근무한 분은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딴 학생을 뽑았으면 좋겠다’는 그 한마디 때문에 1년 6개월 실형을 살고 교수직에서 파면됐다"고 말했다.

김형국 중앙대 정치국제학과 교수는 “고 1짜리 애가 의학논문 제1저자에, 그것도 2주만에 이름을 올렸는데 교수 입장에서 말이 안 된다”면서 “(조 장관의 딸을) 제1저자로 올리면서 그 옆에서 조력한 수많은 박사와 석사 과정 학생들은 밀려났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전국교수 모임은 지난 13일부터 온라인을 통해 시국선언서를 공개하고 전·현직 교수들의 서명을 받아왔다.

정교모는 이날 기자회견 때 시국선언문에 서명한 전국교수 이름과 소속을 밝힐 예정이었지만, 전날 서명 홈페이지에 허위 등록이 확인되어 다음 주로 공개를 미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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