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재 총장 “등록률 따라 학제·학과조정”

[대전=내외뉴스통신] 최정현 기자 = 배재대학교는 전 교직원이 2020학년도 대입 수시모집 등록률 향상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이와 관련, 배재대는 18일 오후 5시 전 교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2019학년도 제2차 학사혁신회의’를 열고 입시 방향과 대응전략을 모색했다.

특히 김선재 총장은 이 자리에서 입시 결과에 따라 강력한 학제 및 학과 조정 추진 의지를 피력했다. 이에 따라 전 구성원은 등록률 제고에 모든 역량을 결집하기로 했다.

이번 학사혁신회의는 지난 10일 마감된 2020학년도 대입 수시모집 경쟁률 요인과 향후 등록률 향상에 초점이 맞춰졌다.

배재대는 1820명(정원 내)을 모집하는 수시모집에 1만435명이 지원해 평균 5.73대 1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보다 모집인원(1760명)과 지원인원(1만40명)이 각각 3.4%, 3.9% 증가한 수치다.

수시모집 경쟁률 변화 발표에 나선 서병기 입학홍보처장은 “학령인구가 감소하면서 수도권 대학과 비수도권 국립대 쏠림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다. 비수도권 사립대에선 전통적 강세인 간호·보건·경찰법학·유아교육 계열과 심리상담·미디어·사회복지에 지원이 기울고 있다”며 “철도·외식조리 등 취업 전망이 밝은 전공도 신흥 경쟁률 강자로 부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쟁률 상승이 이어지려면 단순 학과명 변경에 그치지 않고 교육과정 전면개편, 체계적 취업 지원이 연계해야한다는 게 입학학생처의 입장이다. 수험생 1인당 총 6장의 지원서를 쓸 수 있지만 학령인구가 줄면서 매력적인 교육과정·취업체계가 구축된 학과에 지원이 강세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도 내놨다.

김선재 총장은 입시 결과에 대학의 명운이 걸렸다는 메시지를 구성원에게 전했다.

김 총장은 “경쟁률이 높더라도 등록률이 감소하면 대학 운영에 큰 차질이 발생한다”며 “각 학과(부)는 등록률 제고에 힘쓰고 대학본부도 발 벗고 나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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