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뉴스통신] 박노충 기자 = 자유한국당 소속 김석기·송석준·이만희·장석춘·최교일 의원이 19일 조국 법무부 장관 사퇴를 요구하는 삭발을 했다.

이날 (19일) 오전 국회 본청 앞에서 열린 삭발식에서 한국당 소속 의원들은 "범죄 피의자를 법무부 장관으로 임명한 대한민국은 지금 국제사회에서 조롱을 당하고 있다"며  "조국 본인과 부인, 처남, 조카, 동생 등이 모두 수사를 받고 있는 상황인데 문재인 대통령은 조국을 법무부 장관에서 사퇴 시키지 않고 있다"고 성토했다.

또 "국민을 대표하는 국회의원이 삭발할 수밖에 없게 만든 불통정권, 아집과 독선의 문재인 정권 폭정에 맞서기 위해 나섰다"며 "이제껏 경험해보지 못한 나라의 독선과 위선을 결코 용서할 수 없다. 저항의 물결에 힘을 보태달라"고 호소했다.

한편, 자유한국당은 지난 11일 박인숙 의원과 김숙향 동작갑 당협위원장이 삭발을 시작으로 16일 황교안 대표, 17일 김문수 전 지사와 송영선 전 의원, 강효상 의원이 삭발을 했고, 18일에는 5선 중진인 이주영, 심재철 의원과 김순견 전 경북부지사 부부, 포항시의회 한국당 소속 시의원 4명이 삭발했다.

하지만 이 같은 한국당의 릴레이식 삭발이 연일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당 내부에서는 "공천용 삭발 릴레이"라는 비판도 나오고 있다.

민주당 노웅래 의원은 1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자유한국당은 삭발 열풍 중이다"며 “여야를 떠나 막말로 쪽팔린 것 아니냐”고 꼬집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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