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내외뉴스통신] 장혜린 기자=한국 UFC 팬들에게 악몽을 선사한 페더급 랭킹 7위의 야이르 로드리게즈와 8위 제레미 스티븐스가 맞대결을 펼친다.

각각 코리안 파이터를 꺾은 바 있어 팬들에게 익숙한 두 선수의 경기는 UFC Fight Night 159(이하 UFN 159)의 메인이벤트로 펼쳐진다. 멕시코시티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는 일요일 오전 9시 프리미엄 스포츠 채널 스포티비 온(SPOTV ON), 온라인 스포츠 플랫폼 스포티비 나우(SPOTV NOW)에서 메인카드부터 독점 생중계된다. 스포티비 나우(SPOTV NOW)에서는 국내 중계와 영어 해설, 가장 빠른 다시보기까지 만나볼 수 있다.

로드리게즈는 국내 팬들에게 미운털이 단단히 박힌 선수다. 지난해 11월 있었던 UFC Fight Night 139에서 ‘코리안 좀비’ 정찬성을 무릎꿇렸기 때문이다. 실력으로 제압했다기보다 경기 중에 만세를 부르고 하이파이브를 하는 등 싸움을 회피하고 정찬성의 집중력을 분산시키는 행동을 보이다 종료 1초 전에 엘보우 KO승을 가져가 정찬성을 응원하는 팬들의 공분을 샀다.

자빗 마고메드샤리포프와의 경기도 두 차례나 무산되는 등 경기 상대를 골라서 출전한다는 지적 또한 받으며 한국 격투기 팬들 사이에서는 ‘밉상’으로 자리잡았다. 실제로 지난해 11월 이후 이번 UFN 159가 10개월만의 복귀전이라 이러한 지적을 부인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스티븐스는 엄청난 화력을 자랑하는 타격가다. 지난해 1월 ‘코리안 슈퍼 보이’ 최두호를 2라운드 2분 36초만에 TKO시켰다. 로드리게즈와는 사뭇 다른 깔끔한 실력차를 보여준 경기였다. 다만 스티븐스는 언행으로 입방아에 오른다.

UFC 229 기자회견 당시 기자들이 맥그리거에게 “여기 있는 사람들 중 가장 상대하기 힘든 사람이 누구냐”고 물었는데, 엉뚱하게도 스티븐스가 자신일 것이라고 답했다. 이에 대한 맥그리거의 대답이 스티븐스의 별명으로 자리잡기도 했다.

스티븐스는 이번 경기를 앞두고도 로드리게즈를 도발했다. “로드리게즈는 애다. 그는 ‘차마코’(소년이라는 뜻의 스페인어)’고, 나는 남자다. 나는 도망치지 않고 남자답게 싸운다. 그의 엉덩이를 걷어차주기 위해 여기에 있다”고 전했다.

한국 선수들과의 악연을 가진 두 선수의 대결로 관심을 모으는 UFC Fight Night 159의 메인카드 경기는 오는 일요일 오전 9시 스포티비 온(SPOTV ON), 스포티비 나우(SPOTV NOW)에서 독점 생중계된다. 스포티비 나우(SPOTV NOW)는 영어 해설과 국내 중계, 가장 빠른 다시보기 영상까지 모두 제공한다.  

■ UFC Fight Night 159 메인카드 대진(경기순)

[페더급] 마틴 브라보 vs 스티븐 피터슨

[여성 밴텀급] 마리온 레노 vs 이레네 알다나

[플라이급] 브랜든 모레노 vs 아스카 아스카로프

[여성 스트로급] 칼라 에스파르자 vs 알렉사 그라소

[페더급] 야이르 로드리게즈 vs 제레미 스티븐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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