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내외뉴스통신] 이재훈 기자

유동근이 젊은 시절 교통사고를 당한 일화를 공개한 모습이 회자되고 있다.

지난 2015년 유동근은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자신이 젊은 시절 겪은 교통사고를 언급해 세간의 시선을 모았다.

당시 유동근은 1983년 대형 교통사고로 6개월간 병상에 있었다. 전신마취만 10여 차례 했다. 의사는 "잘못하면 걸을 수 없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치아가 다 부서졌어요. 그때 임플란트라는 개념이 어딨어. 양끝에 철사줄을 감은 통틀니를 그때부터 했습니다. 당시 제일 무서웠던 게 수술실 들어가는 복도의 하얀 천장이었어요. 누워서 그걸 보고 있으면 너무 무서웠어요. 하지만 가족에게 티를 못내겠더라고. 미안해서. 매번 웃으면서 수술실로 들어갈 수밖에 없었어요. 그러다 수술한 후 중환자실에서 혼자 깨어났을 때 엄청 울었죠. 아프고, 서럽고. 그래도 남들 앞에서는 웃었어요. 재활치료 하면서 목발을 짚고 다니느라 겨드랑이가 다 헐어도, 틀니 끼고 말을 하는 연습을 하느라 입안이 다 헐어도 웃었어요."라고 설명했다.

그는 "임플란트를 한 지금도 내 이가 아니기 때문에 컨디션이 안 좋은 날은 대사하는 게 영 힘들다. 사극의 경우는 발음을 정확하게 하기 위해 같은 대사를 수십번씩 떠들어야한다"는 그는 "그래서 사극에서 도망가고 싶은데 돌아가신 김재형 PD님이 날 계속 불러냈다. '너는 배우'라면서. 그러다 '용의 눈물'까지 나온 것"이라고 덧붙여 누리꾼들에게 감동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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