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뉴스통신] 박노충 기자 = 연세대학교 총학생회가 류석춘 교수가 수업 중 위안부 관련 매춘부 막말 표현 논란에 강력 규탄 대회를 준비중으로 알려졌다.

연세대 총학은 21일 류석춘 교수의 ‘발전사회학’ 수업 중 있었던 발언들을 강력하게 규탄하며, 가능한 모든 대응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연대 총학은 페북에 올린 긴급 공지에서 “어제부터 사회학과 학생회에서는 관련 사항을 논의 중에 있다. 총학생회는 사회학과 학생회, 사회과학대학 학생회와 함께 대응 방안을 논의하고, 23일에 있을 정기 중앙운영위원회에 관련 안건을 상정하여 본 사안에 대응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적었다.

또 “현재 문제가 된 류석춘 교수의 발전사회학 수업을 들으신 학우분들의 제보를 부탁드린다. 언론에 노출된 문제 발언을 포함하여 추가적인 피해 사례가 있다면 제보해주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앞서 류 교수는 지난 19일 수업 중 “(위안부 관련) 직접적인 가해자는 일본(정부)이 아니다”라며 “(위안부는) 매춘의 일종”이라고 말했다. ‘일본이 좋은 일자리를 준다고 속여 위안부 피해자를 데려갔다’는 학생들의 반발이 이어지자 류 교수는 “지금도 매춘 들어가는 과정이 그렇다. ‘매너 좋은 손님에게 술만 따라주고 안주만 주면 된다’고 말해서 접대부 되고 매춘을 시작한다”고 망언을 했다.

또 류 교수는 질문한 여학생에게 “궁금하면 (매춘) 한번 해볼래요. 지금도 그래요. 처음부터 하루에 손님을 10번씩 받아야 한다고 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한편, 자유한국당 혁신위원장을 지낸 연세대 류석춘 교수가 강의에서 위안부 매춘여성 논란 막말에 대해 정의기역연대는 법적대응을 예고하고 학생들에게 제보를 해달라고 요청, 연세대 측도 사실관계를 파악한 뒤, 필요할 경우 절차에 따라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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