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후 석탄 화력발전소 조기 폐쇄 및 수명연장 중단 필요성 공론화

[충남=내외뉴스통신] 박유하 기자 = 석탄화력발전소의 수명을 제한하고,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로드맵 및 제도화 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토론회가 충남도 주최로 국회에서 개최됐다.

24일, 국회도서관에서 열린 ‘노후석탄화력 조기 폐쇄를 위한 국회 토론회’에서는 여형범 충남연구원과 이소영 변호사가 ‘충남 노후 석탄화력발전소 조기 폐쇄 필요성과 제도화 방안 제안’을 주제로 각각 발표했다. 주제 발표에서 여형범 연구원은 ▲석탄화력발전소 조기폐쇄 관련 토론회 메시지 ▲단계적 폐쇄 시나리오 ▲조기 폐쇄 쟁점 및 제도개선 제안 ▲사회적 합의 과정 등을 발표했다.

이어진 토론에서는 이영희 가톨릭대학교 교수가 좌장을, 정병락 충남도 미래산업국장, 윤요한 산업자원부 전력산업과장, 김순태 아주대학교 교수 등이 토론자로 나서 열띤 토론을 펼쳤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미세먼지로 인한 국민건강 문제가 매우 심각한 상황에서 노후 석탄 화력발전소의 조기 폐쇄 및 수명연장 중단 필요성을 공론화하고, 석탄화력발전소 단계적 폐쇄가 전력수급체계에 미치는 영향과 단계적 폐쇄를 위한 지역사회 수용성 제고 방안, 충남도의 탈석탄 추진 전략 및 사업에 대한 공유와 평가 등이 이루어졌다.

이 자리에서 양승조 충남도지사는 “최근 실시한 도민 여론조사에 따르면 도민 76%가 미세먼지 피해 심각성을 인식하고 있으며, 80%는 에너지 전환에 찬성하고 있다”며 “충남은 미세먼지와 온실가스 발원지라는 오명을 벗고, 기후변화 대응 리더로 새롭게 발돋움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또한 “그동안 유관기관 간 유기적인 정책 연대는 물론, 국제환경기구 및 탈석탄동맹 가입국과 국제협력 네트워크를 확충했다”며 “각계의 협력과 공감을 높여 실질적인 정책을 구현함과 동시에 시대적 과업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충남도는 내달 10월 21일과 22일 양일간 스플라스 리솜에서 ‘탈석탄 기후변화 대응, 지역에서 세계로’를 주제로 <2019 탈석탄 기후변화 대응 국제 컨퍼런스>를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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