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내외뉴스통신] 장혜린 기자

폐암 4기 투병으로 안타까움을 사고 있는 코미디언 김철민이 식약처에서 사용하지 말것을 권고한 '펜벤다졸'을 사용하겠다고 밝혀 충격을 주고 있다.

김철민은 자신의 SNS에 "존경하고 사랑하는 페친여러분 저한테는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라고 말문을 열어 "여러분들이 저한테 보내주신 수십 건의 영상을 토대로 모험을 시작해볼까 합니다"고 말했다.

김철민은 이같은 글과 함께 '말기암 환자 구충제로 극적 완치'라는 내용의 유튜브 영상 캡처 사진을 게시했다.

해당 영상에 따르면 미국에 사는 60대 남성이 지난 1월 암으로 시한부 선고를 받았지만 수의사가 권유한 강아지 구충제를 복용하고 3개월 만에 완치판정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이 남성이 복용한 강아지 구충제 '펜벤다졸'은 세포를 대상으로 한 임상실험에서도 치명적인 부작용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는 사람 임상을 거치지 않은 세포 실험 연구뿐이라, 체력이 저하된 말기 암환자에게 부작용이 발생할 것을 우려해 이를 복용하지 말라고 권고한 상태다.

한편 김철민은 올해 나이 53세로 지난 1994년 MBC 공채 5기 개그맨으로 데뷔했다. 그는 지난 8월 폐암 말기 판정 소식을 SNS에 직접 전해 많은 이들의 안타까움을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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