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내외뉴스통신] 장혜린 기자=MBC가 젊은 시청자들과 소통하기 위해 디지털 제작사와의 협업으로 10월 19일을 시작으로 금, 토 밤 12시대에 ‘스튜디오 D(스튜디오 디)’ 슬롯을 특화 편성한다.

특히, 웹툰 작가 주호민, 이말년의 영화 제작기 ‘주x말의 영화’와 청춘들의 짝사랑을 다룬 웹드라마 ‘연애미수’가 금토 심야시간대를 채운다.

첫 번째로, 페이크 예능 '주x말의 영화'는 주호민과 이말년의 특별한 영화 제작기를 담는다. 쌍천만 관객을 동원한 영화 ‘신과 함께’의 원작자 주호민과 ‘이말년씨리즈’ 등의 원작자인 이말년이 ‘주x말의 영화’로 뭉친다. 창작력을 주체할 수 없는 스토리텔러 두 사람이 ‘진짜’ 영화를 만들기 위해 뛰어든 것.

초보 제작자들이 영화 제작 과정에서 보여줄 예측불가능한 재미와 리얼함에 대해 기대감이 상승한다. 특히, MBC의 숏폼 예능 ‘침착한 주말’과 유튜브 ‘침착맨’ 등을 통해 보여준 티격태격 절친 케미가 더욱 빛을 발할 예정이다.

한편, 제작을 맡은 딩고 프리스타일이 자체 유튜브와 페이스북에서 선공개한 비하인드 영상은 공개 3일 만에 약 42만 조회수를 넘으며 뜨거운 기대감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주x말의 영화'를 통해 기획된 영화는 ‘약 빤 광고'로 광고계를 뒤흔든 돌고래 유괴단이 제작을 맡는다.

주호민과 이말년의 좌충우돌 영화 제작기 ‘주x말의 영화’는 총 8부작으로 10월 19일 토요일 밤 12시 45분에 MBC에서 첫 방송되며, MBC ENTERTAINMENT 공식 유튜브 채널과 함께 예능 방송분은 딩고 프리스타일에, 영화의 완성본은 숏 비디오 플랫폼 틱톡(TikTok)에도 공개된다.

두 번째로, 웹 드라마 '연애미수'가 편성된다. 웹 드라마 최초로 조회수 1억을 돌파하며 전국에 ‘전지적 00 시점’이라는 돌풍을 몰고 온 '전지적 짝사랑 시점(이하 전짝시)' 스핀오프 버전이다. 연애를 수없이 범하지만 늘 미수로 그치는 청춘들의 짝사랑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전짝시’의 이나은 작가가 대본을 집필한다.

영화 '벌새'를 비롯해 드라마와 영화를 넘나들며 두각을 보이기 시작한 신예 손상연과 신윤섭, 양혜지, 조기성, 이서빈, 문우빈 등의 배우들이 출연한다. 특히, ‘전짝시’에 출연해 훈훈한 외모와 신선한 연기력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양혜지, 조기성 배우가 다시 모이는 만큼 ‘전짝시’ 팬들까지 끌어들일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연애미수'는 기존 드라마와 다르게 25분 정도의 미드폼 형식으로 제작된다. 총 10부작 드라마로 2회 합본 편이 5주간 편성된다. 11월 1일에 첫 방송을 앞둔 ‘연애미수’는 매주 금요일 '나 혼자 산다'가 끝나고 밤 12시 50분에 방송된다. 본 방송 후 와이낫미디어의 ‘콬TV’ 채널 등 다양한 곳에서 다시 볼 수 있다.

MBC 편성실은 “딩고, 와이낫미디어, 플레이리스트 등 유수의 디지털 제작사와의 협업으로 ‘스튜디오 D’ 슬롯을 풍부하게 채워나갈 예정”이라며 “TV와 디지털을 넘나드는 크로스 콘텐츠 제작이라는 MBC 새로운 실험을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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