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뉴스통신] 송영인 기자=최근 선선한 가을 날씨는 야외활동을 하기에 수월하다. 한낮의 햇살은 따사롭지만 바람이 불어 웬만큼 활동을 해도 여름처럼 땀이 나지 않는다. 미세먼지 농도도 낮은 편으로 이런저런 나들이를 즐기기 더할 나위 없이 좋다.

하지만 쾌적한 날씨에도 불구하고 주의해야 할 점이 있다. 바로 10도 이상 벌어지는 일교차에 따른 건강관리다. 아침저녁 온도 차가 크면 클수록 우리 몸은 각각의 기온 적응과 대처에 어려움을 느낀다. 면역력도 저하되기 십상이다. 이에 더위와 추위를 번갈아 느끼지 않도록 얇은 것이라도 외투를 꼭 챙겨 아침저녁으로 착용해야 한다.

이맘때 관리해야 할 것이 또 있다. 바로 피부다. 환절기에 우리나라는 본격적인 건기로 접어든다. 갑작스럽게 건조해진 공기는 피부를 갈라지고 트게 만드는 등 주름이 쉽게 생기는 환경을 조성한다. 따라서 하루 8잔 이상 물을 충분하게 마시는 한편, 보습제나 수분크림 등 피부를 촉촉하게 해주는 아이템을 꼭 휴대하는 게 좋다.

또 하나, 가을 자외선 역시 피부에게는 적이다. 여름처럼 뜨겁지 않은 까닭에 가을 햇살에는 노출돼도 괜찮다고 생각하는 이들이 많지만, 사실 한낮에 내리쬐는 자외선은 여름 못지않게 뜨겁다. 실제로 조금이라도 줄어드는 것은 ‘자외선B’일 뿐, 피부 깊숙하게 침투해 콜라겐을 파괴하고 피부 탄력을 앗아가는 ‘자외선A’는 여름과 별반 다르지 않다.

이에 외출 전에는 자외선 차단제를 반드시 바르고 또 휴대해야 한다. 자외선A를 차단해주는 PA 지수는 ++ 이상, 자외선B를 차단하는 SPF는 50의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수치가 다소 낮은 제품을 쓸 때는 더 자주 덧발라야 효과가 있다.

단, 이미 주름의 양과 깊이가 또래의 수준을 넘어섰고, 이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면 피부과의 전문적 시술을 고려하는 등 보다 적극적인 대응책을 찾을 필요가 있다. 피부 수분 유지나 자외선 차단 같은 일상 속 관리는 어디까지나 예방 차원일 뿐, 노화된 피부를 과거로 되돌릴 수는 없기 때문이다.

피부과 안티에이징 는시술의 기술력이 근래 들어 꽤 좋아진 것도 사실. 그중에서도 최근 사람들이 많이 찾는 것으로는 ‘울쎄라 리프팅’이 있다. 울쎄라는 강력한 초음파를 이용, 기존에 레이저가 도달하지 못했던 근막층에 에너지를 집중적으로 전달해 콜라겐 재생을 돕는 리프팅 시술이다. 

울쎄라는 피부 노화의 근본적인 원인이 되는 곳인 근막에 힘을 붙여주는 기초공사 같은 시술이다. 근막층을 자극하므로 효과도 좋지만 일정 수준 통증도 있는 만큼, 통증이 두렵다면 이중마취 시스템을 갖추어 통증 컨트롤이 가능한 병원을 찾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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