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권여당인 보수당 맨체스터에서 29일부터 10월 3일 전당대회 개최

[신화통신/내외뉴스통신] 정혜민 기자 = 29일 영국 맨체스터에서 집권 여당인 보수당 전당대회가 열리고 있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29일 영국은 협상이 없을 경우, 브렉시트 시한 연장을 요청하도록 규정한 의회 법안에도 불구하고 예정대로 다음 달에 유럽연합을 떠날 것이라고 말했다. 수천명의 보수당 당원들이 전당대회에 참석하기 위해 집결했을 때 존슨총리는 맨체스터에서 텔레비전 인터뷰를 통해 자신의 공약을 다시한번 확실히 했다.

 

전당대회 개막일인 29일 10월 31일 영국이 EU를 탈퇴하는 브렉시트를 결행하겠다는 존슨 총리를 지지하는 고위 장관들의 연설도 줄을 이었다.

존슨은 EU와 협상을 타결할 가능성은 여전히 크다고 말하며, 노동당의 주요 정치인 힐러리 벤이 내놓은 "노딜 브렉시트 방지법"은 존슨 총리가 브렉시트 협상에서 10월 19일까지 EU와 합의가 되지 않으면 EU에 브렉시트 연장을 요청하도록 규정한 "벤 법"에 대해 브렉시트 협상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그는 EU가 '영국이 EU에 머물 수 있는 현실적인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한다면 영국 정부의 대 EU 협상력이 많이 저하 될 것이라고 말했다.

존슨은 또한 영국의 EU 가입 연장을 요청하기보다는 총리직을 사임할 것이라는 제안 또한  거부했다.

컨퍼런스 홀에서 스티븐 바클레이 브렉시트 장관, 제이콥 리스 모그 의원, 마이클 고브 내각부 장관은 차례로 연설에 나서 2016년 국민투표에서 1740만명의 유권자가 찬성한 브렉시트를 수행하지 못했을 때 미칠 정치적 영향에 대해 경고했다.

 

 

노동당이 국민투표를 통한 총선을 지지하고 있는 가운데, 자유민주당은 영국의 EU 탈퇴 신청 자체를 철회할 것을 주장하고 있는 현 정국에서 세 정치인 모두 보수당을 국민의 뜻에 따른 브렉시트를 지지하는 유일한 정당으로 묘사하며 존슨 총리가 추진하고 있는 브렉시트에 대한 강력한 지지를 표명했다.

전당대회의 하이라이트는 수요일로 예정된 힘든 브렉시트 과정에 대한 자신의 입장을 표명할 것으로 보이는 존슨 총리의 폐회연설이 될 전망이다.

야당인 노동당의 제레미 코빈 당수를 비롯한 야당 지도자들은 월요일 회의를 열어 브렉시트 를 막기 위한 전략을 세울 예정이다. 이것은 스코틀랜드 국민당은 의회가 존슨 총리의 보수당 정부에 대한 불신임 투표를 실시할 경우 코빈 당수가 주도하는 야당을 지지할 것이라고 밝힌 후 나온 것이다.

소수 자유민주당은 과도 정부를 지지할 것이나, 야당인 노동당의 코빈 당수를 지지하는 것은 아니라고 밝혔다.

보수당 의원들은 맨체스터 전당대회가 진행되는 동안 중요한 내각 불신임 투표가 결정될 경우 웨스트민스터 의사당으로 신속하게 복귀할 준비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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