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내외뉴스통신] 장혜린 기자

'ABC마트 대항마' 토종 브랜드 '슈마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슈마커'의 최근 행보는 남다르다. 최근 '20주년 할인대란'에 이어서 초특가 할인 이벤트를 다시 진행하면서 실시간 검색어를 장악하는 등 이 기업에 대한 관심이 폭주하고 있다.

토종 브랜드 슈마커의 사연은 남다르다. 1999년에 설립돼 ABC마트코리아보다 이른 시작을 알렸지만 좀처럼 국내에 많은 인지도를 쌓지 못했다. 하지만 2016년 안영환 대표 부임과 최근 일본 제품 불매운동 반사이익을 맞아 현재 대한민국 내에 200개의 매장과 높은 인터넷 트래픽을 자랑하는 기업으로 나아가고 있다. 

ABC마트코리아에 부임했던 안영환 슈마커 대표의 이야기도 드라마틱하다. 그는 2002년 ABC마트코리아를 설립, 당시 엄청난 성장세를 만들며 ABC마트가 성장하는데 큰 공을 세웠다. 하지만 이후 본사의 부당한 소송을 제기(무죄)하는 등 사퇴 압박에 2011년 회사를 나오게 됐다. 하지만 2016년 슈마커 대표로 복귀한 후 성장을 거듭해 국내 약 200개의 오프라인 매장을 보유한 명실상부한 ABC마트 대항마로 거듭났다.

또한 최근 국내 신발 편집숍 시장 점유율 50% 이상을 차지하던 ABC마트가 일본 제품 불매운동의 대상이 되면서 반사효과를 얻은 바 있으며 최근 매출이 10%이상 늘어나는 등 향후 성장세에 기대가 모이고 있다..

한편 슈마커가 최근 화제의 중심이 되면서 향후 국내 신발 유통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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