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통신/내외뉴스통신] 정혜민 기자 = 수천 명의 프랑스인들이 바람이 불고 비가 오는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파리 중심부의 레 앵발리드 박물관에서 장시간 줄을 서서 대기하며 자크 시락 전 대통령에게 마지막 경의를 표했다.

다양한 세대와 기원을 가진 군중이 군사 박물관 주변에 줄지어 서서 현대 프랑스 역사상 가장 인기있는 최고 지도자 중 한 명에 경의를 표했다.

 

프랑스 삼색기로 장식된 시락 전 대통령의 관은 생 루이 데 앵발리드 대성당에 안치되어 일반인들에게 "아듀" 작별인사가 허용되었다. 마크롱 대통령은 "시락 전 대통령은 프랑스 정신의 화신이었으며 우리의 땅과 역사와 문화를 사랑한 위대한 프스인입니다"라고 추모했다.

"자신의 세계에서의 시락"이라는 제목의 소책자가 시민들에게 배포되었다. 여기에는 2003년 이라크 군사 작전 연설을 비롯한 시락 전 대통령의 가장 잘 알려진 연설이 포함되어 있다. 반세기 넘게 프랑스 정치에 헌신해 온 시락 전 대통령은 지난주 목요일 아침 86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일요일의 장례예배 이후에, 시락에 대한 애도의 날은 월요일에 예정되었다. 파리의 생 술피교회에서 마지막 장례 기념식은 마크롱 대통령과 30여 명의 국가 및 정부 수반이 참석할 예정이다. 모든 공공 기관과 학교에서도 1분간의 침묵이 지켜질 예정이다. 일요일에 발표 된 여론 조사는 시락이 샤를 드골 이후 프랑스 공화국의 두번째 인기있는 대통령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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