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 칼럼] 두피에 생긴 뾰루지, 두피 문제 아닌 ‘몸속’에 원인 있었다
[의료 칼럼] 두피에 생긴 뾰루지, 두피 문제 아닌 ‘몸속’에 원인 있었다
  • 송영인 기자
  • 승인 2019.09.30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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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발머스한의원 강남점 윤영준 원장
사진=발머스한의원 강남점 윤영준 원장

[내외뉴스통신] 송영인 기자=직장인 조현규(가명·서초) 씨는 매일 머리를 감아도 두피가 가려워 고민이다. 이뿐만 아니라 두피 뾰루지나 각질 등의 증상이 심해져 샴푸를 바꿔보거나 두피관리도 시작해봤지만 증상이 개선되지 않아 조 씨의 스트레스는 날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고민 끝에 병원을 찾은 조 씨는 지루성두피염 초기를 진단받았다. 각종 두피증상이 나타난 원인이 두피 문제에 있는 줄 알았지만, 사실은 몸속 불균형 문제로 나타난 질환이라는 것이다.
 
두피지루성피부염이라 불리기도 하는 지루성두피염은 두피의 과도한 피지 분비로 발생한 만성적인 염증성 질환이다. 후천적인 요인으로 발생한 ‘두피열’이 심해진 것이 주원인이다. 

두피열은 피지와 땀 분비를 증가시켜 두피환경을 저하한다. 피지 증가, 각질이나 염증 등의 각종 두피 증상이 오래가면 지루성두피염으로 이어지거나, 심한 경우 증상이 악화해 해당 부위에 탈모를 유발할 수 있다.

과도한 스트레스, 자극적인 음식 섭취, 수면 부족, 운동 부족과 같은 부적절한 생활습관 반복은 인체의 조절 기능을 무너뜨려 혈액순환을 저하한다. 혈액순환 저하는 곧 체열순환이 원활하지 못해 체열 불균형 상태에 이르러 상체와 두피로 열이 몰리는 두피열 증상이 나타난다. 

과도한 열로 두피가 건조해지고 예민해지면 인체는 두피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피지 분비를 늘린다. 이러한 악순환으로 인해 두피뾰루지나 염증 등이 나타나고 쉽게 가라앉지 않는다.

지루성두피염 치료를 위해서는 겉으로 드러난 증상 개선에만 집중하는 것보다 질환이 발생한 심층적인 원인에 주목해야 한다. 각종 두피증상 완화를 돕는 치료는 당장의 불편함을 개선할 수 있지만, 원인인 두피열은 그대로이기에 치료 이후 두피증상이 재발할 우려가 크다.

한방에서는 두피뾰루지나 각질 등의 증상이 탈모로 이어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두피열 내리는 법에 중점을 둔 몸 치료를 진행한다. 과도한 열을 유발한 장부 문제를 회복하고 몸 상태를 개선하면 두피열이 재발하는 것을 예방할 수 있다.

몸 치료를 통해 몸속 문제를 바로잡으면 두피건강 회복을 돕는 두피 치료를 진행한다. 면역을 담당하는 부신 기능과 피부 기능을 회복하면 지루성두피염 증상 개선은 물론 각종 면역질환을 이겨낼 수 있는 건강한 몸을 기대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끝으로 한의원에서는 지루성두피염 재발 우려를 덜기 위해 음주나 수면 부족, 스트레스 관리에 신경 쓸 것을 조언한다. 이 세 가지 요인은 두피열을 유발해 지루성두피염을 악화할 수 있기 때문이다. 두피열을 멀리하는 생활습관과 충분한 수면, 올바른 식습관 등이 더해지면 피부 기능을 회복해 두피뾰루지나 각질 등이 재발하지 않는 건강한 피부를 만날 수 있다는 사실을 기억하기 바란다.

 

yisong0125@nb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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