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내외뉴스통신] 김형만 기자= 인천남동경찰서(서장 유진규)는, 30일 새벽 신변을 비관하고 주거지에서 번개탄을 피워 자살을 기도한 요구조자를 신속히 구조했다고 밝혔다.

남동서 간석4파출소에서는 자살 의심 관련 112신고를 접수하고 현장으로 출동, 집 안의 모든 창문을 닫고 번개탄을 피운 뒤 이불을 덮고 누워있던 요구조자를 구조했다.

경찰은 주거지 내부에서 인기척이 없는 점, 출입문 틈에서 번개탄 냄새가 나는 점 등을 종합해 119구급대를 기다릴 여유가 없다고 판단, 간석4파출소 소속 경찰관이 '게이트 오프너'를 활용해 출입문을 강제개방한 뒤 요구조자를 상대로 심폐소생술 등 응급조치를 실시하고 119구급대를 통해 인근 병원으로 후송했다.

남동서는 남동구청과 협의하여 지난 9월 27일부터 출입문 강제개방 기구인 '게이트 오프너'를 인천 최초로 도입했으며 남동경찰서 산하 지구대·파출소의 모든 순찰 차량에 '게이트 오프너'를 탑재해 사용 중이다.

유진규 경찰서장은 "신속히 출동하여 세심한 조치로 소중한 생명을 구한 사례"라며, "앞으로도 '게이트 오프너'를 적극 활용하여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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