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민연대, 기초의회 ‘인터넷 생중계’ 도입 요청
예산부족·의정활동 위축 이유 주민참여·알권리 외면

[울산=내외뉴스통신] 김흥두 기자 = 울산시 기초의회 의정활동이 인터넷 생중계되지 않아 지역 주민들의 참여 및 알권리를 제한하고 있다는 목소리가 터져 나오고 있다.

울산시 5개 기초의회 중 북구의회만 인터넷 생중계를 하고 있다.
나머지 4개 구·군 의회는 예산부족, 의정활동 위축 등의 이유로 표류 중이다.

울산시민연대에 따르면 올해 4개 구·군 의회 의장과의 면담을 통해 의정활동 생중계 도입을 요청했다. 하지만 2020년 당초예산안에 반영 여부는 아직 미지수다. 울주군의회는 검토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중구의회는 집행부에 요청했으나 예산편성이 어렵다는 입장이다. 남구의회는 사업취지와 필요성은 공감하지만 예산 및 효율성 등을 문제를 들어 장기과제 사업으로 미루고 있다.

동구의회는 더욱 궁색하다. 의정활동 위축이라며 난색을 표했다. 상대적으로 재정이 열악한 북구의회가 시행하고 있는데 4개 구·군 의회의 이러한 입장은 참여 민주주의 확대라는 시대적 요구에 역행하고 있다.

특히 국민권익위원회에서 조차 지방의회의 투명성을 높이고 주민들의 알권리를 충족하기 위해 모든 회의를 인터넷으로 공개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울산시민연대 관계자는 “시민들의 기초의회에 대한 무관심과 불신이 높은 상황이다”며 “무엇보다 여과 없는 의정활동을 볼 수 있도록 인터넷 생중계 예산을 2020년 본 예산에 편성해야 한다”고 밝혔다.   

achimnews4@hanmail.net

내외뉴스통신, NBNNEWS

기사 URL : http://www.nbn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324430

저작권자 © 내외뉴스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