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대비 D-30 국어 요점정리 어떻게 해야하나?
50년 전통의 대구유신학원 제공

[대구=내외뉴스통신] 서월선 기자 = 코앞으로 다가온 수능! 남은 시간을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결과는 얼마든지 달라질 수 있다. 그동안 부족했던 부분을 최대한 보완하고, 실전에 맞게 감각을 키우는 훈련이 필요한 시점이다. 수능에서 최대의 결과를 내기 위한, 수험생들을 위한 막바지 수능 공부 팁을 박재한(국어과, 유신학원)선생님에게 들어봤다.

▽ 지금 이 순간부터 반드시 해야 할 것은?

- 잊지 말자 시험은 내가 치는 것. 나에게 맞춘 전략을 세워야 한다.

1. 자신의 장단점 확실히 파악하기

사람에 따라 문학을 잘 하는 경우가 있고 비문학 독서를 잘 하는 경우도 있다. 비문학 독서 중에서도 인문 지문에 강한 사람이 있고 예술 지문에 강한 사람도 있다. 본인이 어떤 부분이 강하고 어떤 부분이 취약한 지를 잘 알고 있어야 보완할 방법도 찾을 수 있는 것이다.

2. 영역별 소요 시간 알아 놓자

역시 자신의 장단점 파악하기의 연장선이다. 자신이 어떤 영역에서 얼마만큼의 시간을 사용하는지 알고 있어야 시간 배분에 대한 계획을 세울 수 있고 궁극적으로 원하는 점수를 받을 수 있는 것은 당연한 이야기이다. 그리고 영역별 소요 시간을 파악한 후 추가로 가장 시간을 효율적으로 쓸 수 있는 자신만의 문제 푸는 순서까지 계획해 놓아야 할 것이다.

3. 기출문제 분석하기

작년 6월, 9월 모평과 수능, 그리고 올해 6월, 9월 모평 기출문제를 분석해야 한다. 기출 분석이란 단순히 지문 유형이나 문제 유형, 선지 유형을 파악하는 것으로 끝나는 게 아니라 분석 후 역시 자신의 장단점에 맞춰 해결책을 세우는 것까지 진행되어야 한다. 기출 분석을 하다보면 유독 잘 틀리는 유형의 문제나 선지 혹은 지문을 확인하게 된다. 그래서 그 원인을 알아내고 패턴을 파악해서 해결책을 찾아야 한다. 그리고 실제 문제를 풀면서 적용을 해 봐야 한다.

4. EBS 연계 교재 정리

수능이 EBS 교재에서 연계가 되어 출제가 되기 때문에 EBS 연계 교재는 정리를 확실히 해야 한다. 아니 이미 정리가 되어 있어야 한다. 만약 아직까지도 EBS 교재가 정리되어 있지 않다면 선별적으로 정리를 하도록 하자.

4-1. 자신이 취약하다고 생각하는 문학은 집중적으로 정리를 해 놓자

문학은 수능에서 EBS 연계율이 가장 높은 파트이다. 따라서 수록된 작품은 거의 공부가 끝난 상황이어야 하는데 혹시라도 덜 되었다면 자신이 취약하다고 생각하는 부분을 집중적으로 공부해서 정리해야 한다. 가령 현대 소설을 잘 모른다고 한다면 수록된 현대 소설 작품을 주제, 줄거리, 갈등양상, 시대적 배경, 작가와 사조 등을 정리하며 집중적으로 공부해야 한다.

4-2. 비문학 독서는 수록된 지문의 소재들을 배경지식으로 개념화 하자

비문학 독서 파트는 실제 수능에서 지문을 많이 변형하여 출제하기 때문에 체감 연계율이 낮다. 따라서 수록된 지문 자체를 꼼꼼하게 분석하기 보다는 지문에서 다룬 주제를 중심으로 배경지식을 만들어 놓는 것이 수능 당일 시험을 풀 때 시간을 절약하는데 효과적이다.

4-3. 문법은 문제를 풀면서 더 다지자

문법도 자신이 취약한 부분을 따로 선별하여 문제를 풀면서 다지도록 하자. 특히 기출 문제 속의 비문학 지문처럼 나오는 문제를 많이 풀어 지문 읽는 시간을 단축하는 요령을 익히자.

5. 사설 봉투 모의고사를 활용하기

이렇게 계획을 세웠다면 사설 모의고사를 구입해서 실제 수능처럼 풀어보는 것이 좋다. 사설 모의고사를 풀 땐 자신의 계획을 구체적으로 적용하는 기회로 삼아야 한다. 풀면서 시간관리를 어떻게 했으며, 어떤 부분이 여전히 잘 안 되는 지 꼼꼼히 체크해야 한다.

▽ 시험 난이도는 어떨까?

역대급으로 어려웠던 작년 수능에 비해 올 수능은 조금 더 쉬울 것으로 예상된다. 6월, 9월 평가원 모의고사가 그런 신호를 주었다. 그러나 시험 난이도를 예단해서 시험을 망치는 우를 범할 수 있으므로 수험생들은 수능의 난이도를 자신이 예측할 필요는 없다. 철저하게 출제자의 관점에서 지문과 문제, 선지의 연관성을 생각하는 것에만 신경을 써도 모자랄 판이니 말이다. 다만 너무 어려울 것이라는 불안에 공부에 영향을 주는 것은 좋지 않기에 심리적 안정을 취하기 위해 쉽게 나올 것이라 예상하는 것은 좋다. 편안한 마음을 가지는 것은 남은 기간 공부에 지장을 주지 않는 다는 측면에서 더 긍정적 결과를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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