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로 발돋음… 작은 ‘배려’ 훈훈

[세종=내외뉴스통신] 송승화 기자 = 세종시가 지난 5일 실시한 ‘세종축제 여민락’ 개막식에 장애인을 위한 수화 통역이 대형 화면을 통해 함께 방송돼 많은 호응을 받고 있다.

최근 열린 인근 지자체 축제 현장에서는 개회식과 폐회식에 수화 통역사가 무대 위에서 통역은 하지만 멀리에서는 통역이 전혀 보이지 않아 일부 장애인 단체에서는 “형식적이다”는 비판을 한바있다.

그러나 지난 5일 열린 세종축제 여민락 개회식의 풍경은 다른 지자체 개회식 모습과는 달랐다. 장애인을 위한 배려가 남달랐다. 약 1시간 정도 진행된 개회식 중계 화면 하단에 청각 장애인을 위한 수화 통역사의 통역이 함께 방송됐다.

개막식을 찾은 시민 A씨는 “청각 장애인이 이 자리에 와 있는지는 모르지만 불편한 이웃을 위한 세종시의 이런 작은 배려가 축제장을 더욱더 훈훈하게 만들고 이를 보는 아이들에게도 좋은 교육이 됐다”고 말했다.

그는 또 “앞으로 세종축제뿐만 아니라 세종시에서 열리는 모든 행사에 수화통역은 물론 방송도 함께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ssong1007@naver.com

내외뉴스통신, NBNNEWS

기사 URL : http://www.nbn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325676

저작권자 © 내외뉴스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