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내외뉴스통신] 이재훈 기자=뉴욕의 화려한 도시의 불빛만큼, 백종원의 먹방도 잠들지 않았다.

6일 방송된 tvN 예능 '스트리트 푸드 파이터 2'에서 뉴욕편이 그려졌다. 백종원은 컬럼비아 대학근처에 위치한 한 식당을 찾았다. 오바마 대통령도 단골이었던 식당이라고 했다.

백종원은 자연스럽게 럼버잭을 주문, 이어 시식하더니 "시차가 극복되는 맛"이라면서 "팬케이크 먹을 때 시럽은 아끼지 말고 드셔라"고 팁을 전했다. 또한 소시지를 시식한 백종원은 "특이한 향이 있어, 우리나라랑 다르다"며 맛을 평가했다.

다음으로 이동하면서 백종원은 "저녁이란 '디너' 뜻이 원래 정찬이란 뜻, 사실은 원래는 점심이었다"면서
"산업화가 진행되면서 점심을 빨리 먹어야하기에 저녁으로 간다, 간식이란 뜻을 가진 것이 런치인데, 그 말이 점심으로 왔다"며 일화도 전했다.

미국에서 대표적인 런치 음식을 먹겠다는 백종원이 도착한 곳은 햄버거 집이었다. 백종원은 "가장 미국적인 런치"라면서 햄버거를 시식, 이어 "여태 먹은 햄버거 중 불맛이 가장 잘 난다"며 "육즙이 흘러 못 먹을 정도"라며 감탄했다.

이어 백종원은 "독일 이민자들이 갖고 들어온 햄버그 스테이크에서 시작, 미국에 와서 햄버그 스테이크를 빵 사이에 넣기 시작했다"면서 "햄버거의 기원이 여러가지 설이 있다, 공통점은 사람이 많고 빨리 먹어야하는 것에서 제공됐다는 것, 바쁜 뉴욕 사람들에게 딱 맞는 음식이다"고 전했다.

백종원은 "런치의 장점은 먹으면서 또 먹을 생각을 할 수 있어, 바쁜 사람을 위한 런치지만 음식 욕심이 많은 사람을 위한 것일 수도 있다"면서 다음 장소로 이동했다.

아메리카노를 마시며 백종원은 "미국 사람들이 홍차마시는 습관이 있어 커피를 순하게 마신다"면서
"2차세계대전 당시 미국 사람들이 로마에 입성했는데 미군들이 커피에 물을 많이 타 마셔, 미국 사람들이 먹는 커피를 아메리카노로 불렀다는 설이있다"고 전했다.

다음은 아메리카노와 가장 잘 어울리는 뉴욕 치즈케이크를 먹으러 이동했다. 백종원은 "뉴욕에 있는 낙농가에서 프랑스 노르망디 뇌샤텔 치즈를 만들어려다 실패한 것이 상업화된 치즈, 그 크림치즈를 듬뿍 넣어 만든 것이 뉴욕식 치즈 케이크"라 했다. 이어 솔티드 캐러맬 치즈케이크를 맛보던 백종원은 "이건 요물, 예술이다, 1등이다"며 감탄했다.

어느 덧 날이 저물었고, 야식을 먹으러 이동했다. 백종원은 선술집 느낌의 bar로 이동했고, 바로 라거맥주를 시켰다. 라거 맥주에 대해 백종원은 "낮은 온도에서 발효된 맛, 에일은 높은 온도에서 발효된 맛"이라면서 "라거 장점은 청량감과 상쾌함, 개운함, 에일은 햐이 진하고 독하다, 장단점이 있다"고 구별했다.

다음으로 백종원은 "우리가 많이 접하는 음식"이라면서 버펄로 윙을 주문했다. 백종원은 "시큼하고 매콤한 냄새, 하지만 상상하는 그 맛이 아니다"면서 "닭을 튀겨서 매콤한 한소스를 발라놓은 느낌이지만 묘한 매력이 있다, 나도 모르게 엄지를 세웠다"며 먹방을 시작했다. 백종원은 "뉴요커가 된 기분, 꿈도 영어로 꿀 것 같다, 밤이 아름답다"고 말할 정도였다.

이어 버펄로 윙 유래에 대해선 "버펄로 시에서 만든 것, 식당을 하던 부부가 자녀친구들이 놀러왔는데 특별히 할 것이 없어 닭날개렬 튀겨 발라 줬단다, 그 이후로 유행이 돼서 버펄로 윙이 됐다는 설이 있다"고 덧붙였다.

다음날, 아침부터 베이글을 먹으러 떠났다. 백종원은 "뉴욕하면 빌딩 숲에서 베이글을 가지고 바쁘게 움직이는 뉴요커들이 생각난다"면서 따뜻한 베이글을 주문했다.

연어 샐러드와 조화를 이룬 맛에 백종원은 "환상의 조합, 푸짐하다"면서 "빵을 먹는데 떡처럼 쫀득하다, 식감이 쫀득한 이유는 물하고 소금, 보리 엿기름 정도, 반죽도 끓는 물에 한 번 넣었다 빼는 특이한 점이 있다, 이후 오븐에 굽기 때문에 빵이 쫀득거리는 것"이라 설명했다.

베이글이 미국에 들어온 이유에 대해 백종원은 "폴란드계 유대인을 통해 들어와, 유대인이 즐겨 먹던 베이글"이라면서 "가장 많이 들어온 지역이 뉴욕이다, 뉴욕은 다민족이 모여있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 입맛을 만족시키려다보니 수준이 높아졌다"고 전했다.

또한 "베이글은 크림치즈를 바른 후 대중화되기 시작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베이글로 다이어트하는 사람 있는데 그건 착각, 열량이 많다"고 말해 말해 웃음을 안겼다.

계속해서 백종원은 "아프리카계 미국인들 문화를 흔히 소울이라고 해, 그 문화가 녹아있는 음식이 소울푸드"라면서 "미국 음식에 있어 소울푸드 위치 중요하다"며 한 식당을 찾았다.

백종원은 "아프리카계 미국인들의 소울푸드인 프라이드치킨"이라면서 "처음 아프리카계 미국인들이 노예 생활을 했다, 농장주인이 먹다 남은, 안먹는 닭다리나 날개, 목 등 부분을 모아 튀겨 먹기 시작해, 오늘날 닭튀김이 소울푸드에 대표적인 메뉴가 됐다"며 유래를 전했다.

백종원은 닭튀김을 맛 보더니 "KFC 치킨의 맛있는 버전"이라며 "짧쪼름하게 간이 되어있다"고 했다.
이어 콜라드 그린까지 곁들여 먹었다. 백종원은 "식감은 케일 삶은 것과 같다, 된장만 풀면 된장국될 것 같은 맛"이라면서 느끼한 맛과 잘 맞는다 했다.옥수수빵까지 덧붙이며 대표적인 소울푸드 세가지를 전했다.

백종원은 "이 곳이 뉴욕 한 쪽에 할렘가, 아프리카계 미국인들이 도시를 넓힌 곳이며 뉴욕에서 최초로 생긴 소울푸드 식당이다"면서 "이 가게 처음 차린 사람이 실비아란 사람, 열악한 교육환경 때문에 장악재단을 설치해 상징적인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며 미국 전역에서도 소울푸드로 유명해진 집이라 했다.

그랜드 샌트럴 역으로 이동했다. 세게에서 플랫폼이 가장 유명한 역인 만큼 숨은 맛집들이 얼마나 많을지 궁금해했다. 드디어 한 식당을 찾았다. '오이스터'라 적힌 식당이었다. 굴을 먹기 위해 굴BAR로 온 백종원은 "뉴욕이 굴로 우명했다, 1800년도에 특히"라면서 당일 아침에 굴만 판매할 정도로 했다.

백종원은 블루 포인트와 피코닉 골드와 굴, 화이트 와인을 주문했다. 서양스타일로 레몬까지 뿌려 먹었다. 백종원은 "초장보단 레몬즙 뿌려 핫소스 뿌려 많이 먹는다"면서 시식, 이내 "우리 굴과 좀 달라, 살짝 떫으면서 다맛이 올라온다"면서 "공통점은 비린 맛이 없다는 것, 레몬만 뿌려도 무안대로 먹겠다"며 먹방에 빠졌다.

그러면서 "단맛 좋아하면 블루포인트, 내 입에는 짧쪼름한 피코닉 골드가 낫다"며 굴 종류에 따라 맛도 다르다고 전하면서, 뉴욕의 화려한 불빛만큼 잠들지 않는 먹방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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