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내외뉴스통신] 이슬 기자= 힙합가수들의 마약사건이 끊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범키(30·본명 권기범)가 필로폰과 엑스터시 등 마약 투약 및 판매 혐의로 구속기소돼 논란이 되고 있다.
서울동부지검 형사4부(부장검사 전승수)는 래퍼 범키를 마약류관리에관한법률 위반혐의로 구속기소했다고 11일 밝혔다.
서울동부지검에 의하면 검찰이 마약 사건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범키가 지난 10월 말 지인에게 향정신성의 약품을 건넨 정확을 포착해 조사했다.
범키는 지난 2012년 8월 초부터 지난해 9월까지 지인 2명에게 필로폰과 엑스터시를 판매하고 두 차례에 걸쳐 엑스터시를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검찰조사에서 범키는 혐의를 인정하지 않았지만, 검거된 투약자들의 진술과 계좌의 입출금 내역 등을 토대로 벌인 추가 조사에서 중간판매책임이 밝혀지며 구속영장이 신청됐다.
이에 대해 범키의 소속사 브랜뉴뮤직측은 보도자료를 통해 "우선 당사 소속가수인 범키가 마약과 관련된 불미스러운 일에 연루된 점에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하고 팬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현재 범키는 의혹과 관련해 모두 사실무근임을 주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에 저희 브랜뉴뮤직은 모든 것을 재판 과정을 통하여 명명백백히 밝히고자 한다. 팬여러분께서도 억측을 자제해주시고 기다려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현재 구치소에 수감 중인 범키는 11일 오후 서울동부지법에서 두 번째 공판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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