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내외뉴스통신] 김형만 기자= 인천문화예술회관이 "동아시아 문화도시 인천"을 기념하며 오는 10월 24일부터 26일까지 한일공동제작 인형극 <루루섬의 비밀>을 무대에 올린다.

인형극 <루루섬의 비밀>은 인형극의 새로운 시도를 지속해 온 한국 최고의 인형극단 ‘예술무대산’과 68년 전통의 일본의 ‘그림자전문극단 카카시좌’가 2013년부터 5년간의 공동 워크숍을 통해 제작한 신작으로 새로운 시각적 표현이 돋보이는 공연이다.

예술무대산의 독특한 인형과 오브제, 그림자 전문 극단 카카시좌의 섬세한 그림자와 영상이 환상적으로 어우러져 대사 없이도 관객들이 오리지널 스토리를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독특한 시각적 무대 언어를 선보인다.

극 속에 등장하는 평범한 여자 아이 하루는 루루섬에서 신비한 고양이 마루와 닭, 부엉이, 돼지, 뱀 등의 동물들과 친구가 되면서 섬에 숨겨진 비밀을 공유하고 동물 친구들과 힘을 합쳐 해적을 쫓아낸다. 그 경험을 통해서 루루섬을 떠나 다시 집으로 돌아가는 하루의 시선에는 그동안 보이지 않았던 주변의 것들이 보이기 시작한다. 인형극 <루루섬의 비밀>은 현실과 판타지를 넘나드는 이야기 속에서 아이의 현실적인 성장을 담았다. 뿐만 아니라 가족의 사랑, 환경의 소중함까지 일깨워주는 가슴 따뜻한 공연이다.

공연 관련 이벤트도 준비되어 있다. <루루섬의 비밀>에서 볼 수 있는 그림자 인형을 체험하는 코너가 로비에서 마련되어 있으며, 공연 관람 후 배우들과 사진 촬영도 진행된다.

자녀들과 특별한 시간을 준비하는 아빠들을 위한 이벤트도 있다. 26일 토요일 공연에 한해서 동반 관람하는 아빠는 무료로 입장이 가능한 <아빠무료 관람>을 진행하여 함께 감상을 나누며 자녀와의 정서적 교감을 나눌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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