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시, 2개 기업 추가 유치
139억 원 투자, 30명 신규고용
예상 매출 600억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

[강원/내외뉴스통신] 김영미 기자= 강릉시는 지난 4월(3개 기업)에 이어 강릉과학산업단지와 주문진제2농공단지에 2개 기업을 추가로 유치한다.
이에 강원도(정만호 경제부지사)와 강릉시(장시택 부시장)는 지난 8일 강릉시청 시민사랑방에서 ㈜더마펌, ㈜디아이와 공장신설과 관련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더마펌(대표이사 차훈)은 원주시 지정면 기업도시에 소재한 고기능성 더마코스메틱 전문기업으로 자체 기업부설연구소를 통해 탄탄한 기술력을 확보하고 있다.

더마코스메틱(Dermocosmetic)이란 화장품을 뜻하는 `코스메틱(cosmetic)`과 피부 과학을 의미하는 `더마톨로지(dermatology)`를 합성한 말로, 미국과 유럽에서는 `약국 화장품`으로도 통용되는 제품군이다.

개발된 제품은 병원에서 임상 실험을 거친 후 국내 병의원 3,000여 곳에 납품되며 해외 20개국에 수출된다.

제품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매년 100%(2016년 45억→2017년 143억→2018년 295억) 이상 매출이 증가하고 있으며 올해 예상 매출은 600억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2018년에는 무역협회로부터 ‘천만 달러 수출의 탑’을 수상했으며, 올 4월에는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글로벌강소기업’으로 지정받았다.

이번 공장신설을 통해 허브, 인삼, 알로에 등에서 자체적으로 천연추출물을 생산해 안정적인 원료공급과 제조, 배합, 포장까지 수직계열화를 이뤄 원가 절감이 기대된다.

또한 강릉과학산업단지에 77억 원을 투자하여 15명을 신규로 고용할 예정이다.

 ㈜디아이(대표이사 이정완)는 강릉시 주문진읍 주문진농공단지에 소재하고 있으며 1978년 6월 설립된 동일식품이 전신이다.

1998년 6월 국방부에 어묵을 납품한 것을 시작으로 현재는 조미김, 햄패티, 부식 등을 군납하고 있다. 이번 공장증설이 완료되면 곰탕류, 소스류까지 품목을 확대할 예정이다.

2017년에는 강원도 백년기업 인증을 받았고, 2019년에는 중소기업협회장으로부터 표창장을 수상한 바 있다.

최근 매출이 급증함에도 불구하고 기존사업장(주문진농공단지)이 협소해 추가 증설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에 주문진제2농공단지에 공장신설을 결정했으며 62억 원을 투자해 15명을 신규 고용할 예정이다.

한편, 강릉과학산업단지는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등 많은 연구기관이 입주하고 있고 연구 개발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어 기술기반 기업들에게 인기가 높다 .

주문진제2농공단지는 지난 2016년 주문진 교항리 15만㎡ 부지에 조성됐으나, 강릉과학산업단지의 인기로 인해 기업유치가 다소 활발하지 못했으나 이번 디아이 입주와 함께 강릉과학산업단지의 분양이 완료되고 유치활동을 강화해 나간다면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만호 경제부지사와 장시택 강릉부시장은 "최근 태풍, 수소폭발사고 등 악재에 대내외 극심한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투자를 결심해 준 기업관계자에게 깊은 감사를 드리며, 이번 투자협약을 한 기업이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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