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내외뉴스통신] 권대환 기자=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송희경 자유한국당 의원은 지난 10일 “월성 원전 1호기 조기 폐쇄에 대한 감사원 감사 요구안 의결에 따라 원자력안전위원회는 11일 예정된 월성1호기 영구정지 의결을 즉각 보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송 의원은 “원전 운영 허가권을 가진 원안위가 영구 정지안을 확정하면 월성 1호기는 고리원전 1호기에 이어 국내 2번째 영구 폐쇄 원전이 된다”며 “국회는 지난 9월30일, 한국수력원자력의 월성 1호기 조기폐쇄 결정의 타당성과 한수원 이사회 이사들의 배임 행위에 대해 감사원 감사를 의결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앞서 송 의원은 지난해 원안위·한수원 국정감사에서 ‘월성1호기 경제성평가 용역보고서’가 경제성을 축소했다고 지적한 바 있다.

송 의원은 “월성 1호기 경제성 평가 용역 보고서는 향후 5년간(2018∼2022년)의 평균 판매단가를 낮게 설정해 850억원의 매출을 축소했다”며 “월성 1호기가 경제성이 없다는 한수원의 근거는 왜곡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송 의원은 “원안위는 감사원 감사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 영구정지 안건에 대한 의결을 보류해야 한다”며 “감사원은 월성1호기 조기 폐쇄의 문제점을 철저하게 감사해 낱낱이 밝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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