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예종, 하와이대, 두 대학의 노력이 한국음악의 세계화 초석이 된다

 

[서울/내외뉴스통신] 김예슬 기자‘ = '전통현대를 만나다’의 주제로 2019년 10월 10일부터 12일 한국예술종합학교 & 하와이 대학교 교류연주가 하와이대학교 호놀루루 Orvis Auditorium에서 열린다.

한국예술종합학교 전통예술원 가야금 명인(名人) 민의식 교수의 "침향무"(유경화 교수, 장구), 임준희 교수의 댄싱산조(Dancing Sanjo II-해금 정수년 교수), 하와이대 Takuma Itho교수의 Dust(up), 도날드 워맥교수의 Sori, 그리고 이귀숙 작곡의 12-string gayageum sanjo, "Wolheum (月痕, worldpremiere)"이 가야금 명인 김해숙교수의 연주로 초연된다.

또 콘서트 2는 학생들의 음악회로 12(토) 7:30. 한국예술종합학교 예술사 배주희, 전문사, 최지운, 김현섭 하와이 대학교의 작곡과 박사과정 Andrew Filson, Ryan Blauvelt, Yoomee Baek의 작품을 발표한다. 참가 연주자는 대금 여상근, 가야금 윤소현, 해금 로다은, 장구 함동우 학생이다.

 

이곳 하와이대 워맥 교수는 친한파 작곡가로 이미 여러 차례 한국과 한국예술종합학교를 오가며 작품 발표를 하고 있다. 그의 관심은 비단 한국뿐만 아니라 중국, 일본까지 섭렵하는 등 동양의 전통에 깊이 매료되어 있다. 이 대학의 토마스 오스븐 교수 역시 한국과 소통을 하면서 우리 전통음악을 바탕으로 수준 높은 작품성을 선보이고 있어 한국의 창작계에 신선한 자극을 주고 있다.

 

임준희 작곡가 역시 세계를 무대로 작품 활동을 펼치는 한국의 대표 작곡가로서 우리창작 글로벌화에 방향을 제시하는 작곡가이며, 이귀숙 작곡가도 독창적 어법으로 주목을 받는 작곡가다.  

한국음악의 글로벌화를 선도하고 있는 탁계석 K-Classic 회장은 “도널드 워맥의 여러 작품들을 들으면서 우리와는 또 다른 눈으로 전통을 해석하는 창작이어서 강한 인상을 받는다. 특히 미국 학생들이 우리 가야금과 전통의 여러 소재들을 작품화하는 것에서 예전엔 생각도 못할 놀라운 세상이 왔음을 느낀다"고 말하며, 이 같은 노력들이 쌓여서 K-Classic 세계화에 귀중한 초석(楚石)이 될 것이라 믿는다고 했다.

특히 미래를 열어갈 학생들이 교류하면서 서로를 이해하고 예술을 통해 공존하는 법을 배우는 것에 한국문화예술위원회 등이 관심을 가지고 앞으로 대학생 국제예술교류 부분을 신설(新設)하는 것은 변화의 시대에 맞춤형 정책이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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